10월 소비자심리지수 한달만에 다시 하락…“물가상승·주가하락 우려”
입력 2018.10.26 (08:32)
수정 2018.10.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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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99.5를 기록하며 반등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선(10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낙관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018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107.9에서 떨어지다가 지난달 3개월 만에 반등한 뒤 다시 꺾였습니다.
한은은 미국 등 세계 경제 성장세가 양호하고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관련지수는 상승했지만 유가 등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와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수는 하락했다고 풀이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7로 전월대비 3포인트 올랐지만 6개월 뒤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77을 나타냈습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79로 나타났습니다.
6개월 전보다 현재 경기는 나아졌지만 앞으로는 지금보다 경기가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가계 재정상황을 의미하는 현재생활형편CSI(91)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지만, 6개월 뒤 전망인 생활형편전망CSI(91)는 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지만 소비지출전망CSI(111)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주택가격전망CSI(114)는 1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한은은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데다 주택 공급량이 늘고, 지방 주택가격은 내려가고 있어 그 영향이 반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미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부동산 과열에 따른 국내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언론보도가 많아지면서 금리수준전망CSI(135)도 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6개월 뒤 은행의 예대금리가 오를 거라는 전망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가 얼마나 오른 것 같은지를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2.6%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과 같았습니다.
이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58.4%), 공공요금(35.1%), 농축수산물(32.8%) 순으로 답이 나왔습니다. 집세는 응답비중이 23.7%로, 전월에 비해 7.1%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낙관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018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107.9에서 떨어지다가 지난달 3개월 만에 반등한 뒤 다시 꺾였습니다.
한은은 미국 등 세계 경제 성장세가 양호하고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관련지수는 상승했지만 유가 등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와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수는 하락했다고 풀이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7로 전월대비 3포인트 올랐지만 6개월 뒤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77을 나타냈습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79로 나타났습니다.
6개월 전보다 현재 경기는 나아졌지만 앞으로는 지금보다 경기가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가계 재정상황을 의미하는 현재생활형편CSI(91)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지만, 6개월 뒤 전망인 생활형편전망CSI(91)는 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지만 소비지출전망CSI(111)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주택가격전망CSI(114)는 1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한은은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데다 주택 공급량이 늘고, 지방 주택가격은 내려가고 있어 그 영향이 반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미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부동산 과열에 따른 국내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언론보도가 많아지면서 금리수준전망CSI(135)도 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6개월 뒤 은행의 예대금리가 오를 거라는 전망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가 얼마나 오른 것 같은지를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2.6%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과 같았습니다.
이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58.4%), 공공요금(35.1%), 농축수산물(32.8%) 순으로 답이 나왔습니다. 집세는 응답비중이 23.7%로, 전월에 비해 7.1%포인트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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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26 08:32:49
- 수정2018-10-26 08:34:54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99.5를 기록하며 반등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선(10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낙관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018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107.9에서 떨어지다가 지난달 3개월 만에 반등한 뒤 다시 꺾였습니다.
한은은 미국 등 세계 경제 성장세가 양호하고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관련지수는 상승했지만 유가 등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와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수는 하락했다고 풀이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7로 전월대비 3포인트 올랐지만 6개월 뒤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77을 나타냈습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79로 나타났습니다.
6개월 전보다 현재 경기는 나아졌지만 앞으로는 지금보다 경기가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가계 재정상황을 의미하는 현재생활형편CSI(91)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지만, 6개월 뒤 전망인 생활형편전망CSI(91)는 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지만 소비지출전망CSI(111)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주택가격전망CSI(114)는 1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한은은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데다 주택 공급량이 늘고, 지방 주택가격은 내려가고 있어 그 영향이 반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미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부동산 과열에 따른 국내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언론보도가 많아지면서 금리수준전망CSI(135)도 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6개월 뒤 은행의 예대금리가 오를 거라는 전망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가 얼마나 오른 것 같은지를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2.6%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과 같았습니다.
이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58.4%), 공공요금(35.1%), 농축수산물(32.8%) 순으로 답이 나왔습니다. 집세는 응답비중이 23.7%로, 전월에 비해 7.1%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낙관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018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107.9에서 떨어지다가 지난달 3개월 만에 반등한 뒤 다시 꺾였습니다.
한은은 미국 등 세계 경제 성장세가 양호하고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관련지수는 상승했지만 유가 등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와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수는 하락했다고 풀이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7로 전월대비 3포인트 올랐지만 6개월 뒤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77을 나타냈습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79로 나타났습니다.
6개월 전보다 현재 경기는 나아졌지만 앞으로는 지금보다 경기가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가계 재정상황을 의미하는 현재생활형편CSI(91)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지만, 6개월 뒤 전망인 생활형편전망CSI(91)는 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지만 소비지출전망CSI(111)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주택가격전망CSI(114)는 1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한은은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데다 주택 공급량이 늘고, 지방 주택가격은 내려가고 있어 그 영향이 반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미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부동산 과열에 따른 국내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언론보도가 많아지면서 금리수준전망CSI(135)도 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6개월 뒤 은행의 예대금리가 오를 거라는 전망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가 얼마나 오른 것 같은지를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2.6%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과 같았습니다.
이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58.4%), 공공요금(35.1%), 농축수산물(32.8%) 순으로 답이 나왔습니다. 집세는 응답비중이 23.7%로, 전월에 비해 7.1%포인트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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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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