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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건강 톡톡] 출퇴근 자가운전, 창가 쪽 얼굴 빨리 늙는다
입력 2018.10.26 (08:50) 수정 2018.10.26 (09:06)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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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세계 최고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오브메디신에 실린 69살 남성의 사진인데요.

28년 동안 화물차 운전을 했는데, 매일 햇빛에 노출된 얼굴 왼쪽 측면에 주름이 과다하게 생겼습니다.

극단적인 사례긴 하지만, 운전석 창가 쪽 얼굴 피부가 취약한 걸 알 수 있는데요.

이번에 발표된 국내 연구는 이렇게 직업적으로 장시간 운전하는 분들이 아니라 출퇴근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운전하는 분을 대상으로 얼굴 피부 손상을 확인한 겁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연구팀이 평소 자가운전으로 출퇴근하는 50대 이상 15명을 대상으로 얼굴 표면을 여러 부분 나눠서 각 부분에 빛이 도달하는 양과 피부 광노화정도를 평가했습니다.

먼저 일출 일몰 전후 태양광 노출이 많은 부위는 키 175센티미터 남성 기준으로 턱, 코, 왼쪽 눈 아래 순이었고요.

키 158센티미터 여성은 코, 왼쪽 눈 아래, 오른쪽 눈 아래 턱, 왼쪽 측면 순이었습니다.

남녀 키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공통으로 오른쪽보단 왼쪽이 위쪽보단 아래쪽에 빛 에너지가 더 많이 도달한 겁니다.

이를 반영하듯 실제 얼굴 피부 손상 정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왼쪽 눈 아래와 관자놀이 부분에 색소침착과 주름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햇빛이 약한 출퇴근 시간, 운전이 길지 않은데도 얼굴 왼쪽이 더 많이 손상된 겁니다.

아침저녁 어둑해질 무렵에 퇴근하고, 자동차 유리창에 썬팅한 경우도 많은데, 왜 그런 걸까요?

먼저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엔 태양의 고도가 낮기 때문에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센 자외선은 지표면에 적게 도달하는 반면, 파장이 길고 에너지가 약한 가시광선이나 적외선은 상대적으로 많이 도달합니다.

또, 일반적인 자동차 썬팅도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지만, 가시광선이나 적외선 차단 효과는 미미합니다.

결국, 출퇴근 자가운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건 자외선보단 가시광선이나 적외선이란 겁니다.

특히 적외선은 열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피부가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는데요.

이 열에너지가 피부 손상을 일으키고 장기간 반복 노출 시 피부 노화를 촉진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적외선은 물리적으로 차단해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출퇴근 운전할 때만, 가벼운 마스크로 얼굴을 넓게 가리는 겁니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쓰더라도 화학적 차단제가 아닌 아예 빛을 반사시키는 물리적 차단제로 눈 아래와 코, 얼굴 옆면, 턱 등을 꼼꼼히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5분 건강 톡톡] 출퇴근 자가운전, 창가 쪽 얼굴 빨리 늙는다
    • 입력 2018-10-26 08:53:30
    • 수정2018-10-26 09:06:39
    아침뉴스타임
지난 2012년 세계 최고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오브메디신에 실린 69살 남성의 사진인데요.

28년 동안 화물차 운전을 했는데, 매일 햇빛에 노출된 얼굴 왼쪽 측면에 주름이 과다하게 생겼습니다.

극단적인 사례긴 하지만, 운전석 창가 쪽 얼굴 피부가 취약한 걸 알 수 있는데요.

이번에 발표된 국내 연구는 이렇게 직업적으로 장시간 운전하는 분들이 아니라 출퇴근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운전하는 분을 대상으로 얼굴 피부 손상을 확인한 겁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연구팀이 평소 자가운전으로 출퇴근하는 50대 이상 15명을 대상으로 얼굴 표면을 여러 부분 나눠서 각 부분에 빛이 도달하는 양과 피부 광노화정도를 평가했습니다.

먼저 일출 일몰 전후 태양광 노출이 많은 부위는 키 175센티미터 남성 기준으로 턱, 코, 왼쪽 눈 아래 순이었고요.

키 158센티미터 여성은 코, 왼쪽 눈 아래, 오른쪽 눈 아래 턱, 왼쪽 측면 순이었습니다.

남녀 키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공통으로 오른쪽보단 왼쪽이 위쪽보단 아래쪽에 빛 에너지가 더 많이 도달한 겁니다.

이를 반영하듯 실제 얼굴 피부 손상 정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왼쪽 눈 아래와 관자놀이 부분에 색소침착과 주름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햇빛이 약한 출퇴근 시간, 운전이 길지 않은데도 얼굴 왼쪽이 더 많이 손상된 겁니다.

아침저녁 어둑해질 무렵에 퇴근하고, 자동차 유리창에 썬팅한 경우도 많은데, 왜 그런 걸까요?

먼저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엔 태양의 고도가 낮기 때문에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센 자외선은 지표면에 적게 도달하는 반면, 파장이 길고 에너지가 약한 가시광선이나 적외선은 상대적으로 많이 도달합니다.

또, 일반적인 자동차 썬팅도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지만, 가시광선이나 적외선 차단 효과는 미미합니다.

결국, 출퇴근 자가운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건 자외선보단 가시광선이나 적외선이란 겁니다.

특히 적외선은 열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피부가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는데요.

이 열에너지가 피부 손상을 일으키고 장기간 반복 노출 시 피부 노화를 촉진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적외선은 물리적으로 차단해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출퇴근 운전할 때만, 가벼운 마스크로 얼굴을 넓게 가리는 겁니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쓰더라도 화학적 차단제가 아닌 아예 빛을 반사시키는 물리적 차단제로 눈 아래와 코, 얼굴 옆면, 턱 등을 꼼꼼히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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