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까지 땅값 3%↑…‘남북교류 기대감’ 파주·고성 급등

입력 2018.10.26 (08:57) 수정 2018.10.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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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전국 땅값이 3%가량 상승한 가운데 특히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고성 등 접경지역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3.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3분기까지 누계(2.92%)보다 0.41%포인트 높고, 올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변동률(1.47%)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세종(5.42%), 부산(4.51%), 서울(4.30%), 제주(4.08%), 대구(3.54%) 순으로 오름폭이 컸습니다.

수도권(3.64%)에서는 서울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나 경기(3.20%)와 인천(2.42%)은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지방(2.80%)은 세종, 부산, 제주, 대구, 광주(3.50%)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특히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8.14%)가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지하철 3호선 연장 및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파주 외에 강원 고성군(6.51%), 서울 용산구(6.50%), 부산 해운대구(6.07%), 서울 동작구(6.05%)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조선업 등 지역 경제가 침체한 울산 동구(-2.34%), 전북 군산시(-1.02%), 경남 창원성산구(-0.39%)는 하락했고 경남 창원진해구(0.24%), 경남 거제시(0.32%)는 상대적으로 낮게 상승했습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3.75%), 계획관리(3.30%), 상업(3.16%), 농림(3.16%), 녹지(2.73%), 생산관리(2.7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용별로는 주거용(3.64%), 상업용(3.40%), 전(3.14%), 답(3.03%), 임야(2.35%), 공장용지(2.04%) 순으로 높았습니다.

올해 3분기 누계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241만 2천 필지(1천550.6㎢, 서울 면적의 약 2.6배)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0%(-7만 4천658 필지) 감소한 것입니다.

시도별로 토지 거래량은 광주(11.4%), 경기(9.7%), 전북(8.1%), 대전(7.7%) 등은 증가했고, 경남(-24.0%), 부산(-23.1%) 등은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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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3분기까지 땅값 3%↑…‘남북교류 기대감’ 파주·고성 급등
    • 입력 2018-10-26 08:57:06
    • 수정2018-10-26 08:58:32
    경제
올해 들어 전국 땅값이 3%가량 상승한 가운데 특히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고성 등 접경지역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3.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3분기까지 누계(2.92%)보다 0.41%포인트 높고, 올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변동률(1.47%)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세종(5.42%), 부산(4.51%), 서울(4.30%), 제주(4.08%), 대구(3.54%) 순으로 오름폭이 컸습니다.

수도권(3.64%)에서는 서울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나 경기(3.20%)와 인천(2.42%)은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지방(2.80%)은 세종, 부산, 제주, 대구, 광주(3.50%)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특히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8.14%)가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지하철 3호선 연장 및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파주 외에 강원 고성군(6.51%), 서울 용산구(6.50%), 부산 해운대구(6.07%), 서울 동작구(6.05%)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조선업 등 지역 경제가 침체한 울산 동구(-2.34%), 전북 군산시(-1.02%), 경남 창원성산구(-0.39%)는 하락했고 경남 창원진해구(0.24%), 경남 거제시(0.32%)는 상대적으로 낮게 상승했습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3.75%), 계획관리(3.30%), 상업(3.16%), 농림(3.16%), 녹지(2.73%), 생산관리(2.7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용별로는 주거용(3.64%), 상업용(3.40%), 전(3.14%), 답(3.03%), 임야(2.35%), 공장용지(2.04%) 순으로 높았습니다.

올해 3분기 누계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241만 2천 필지(1천550.6㎢, 서울 면적의 약 2.6배)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0%(-7만 4천658 필지) 감소한 것입니다.

시도별로 토지 거래량은 광주(11.4%), 경기(9.7%), 전북(8.1%), 대전(7.7%) 등은 증가했고, 경남(-24.0%), 부산(-23.1%) 등은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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