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강의에 故 노무현 대통령 비하 ‘일베’ 이미지 사용”

입력 2018.10.26 (09:29) 수정 2018.10.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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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립대학교에서 강의 자료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전북대학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 강의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극우 사이트 '일베'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사용됐습니다.

이 이미지에는 故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는 방송사 뉴스 화면에서 '사망'을 '사인'이라는 단어로 바꾸고 그 뒤에 '코사인, 탄젠트'라는 단어를 덧붙여 '노무현 전 대통령 사인 코사인 탄젠트'라고 적혀있습니다.

김 의원은 수학기호 '사인' 또한 원래 기호를 바꿔 세월호 리본의 모습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당시 강의 자료로 문제의 이미지를 사용한 강사는 "생체역학에 대한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이미지를 검색해 사용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립대학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이미지가 강의에 사용됐다는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과 교육부는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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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대 강의에 故 노무현 대통령 비하 ‘일베’ 이미지 사용”
    • 입력 2018-10-26 09:29:16
    • 수정2018-10-26 09:30:13
    정치
한 국립대학교에서 강의 자료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전북대학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 강의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극우 사이트 '일베'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사용됐습니다.

이 이미지에는 故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는 방송사 뉴스 화면에서 '사망'을 '사인'이라는 단어로 바꾸고 그 뒤에 '코사인, 탄젠트'라는 단어를 덧붙여 '노무현 전 대통령 사인 코사인 탄젠트'라고 적혀있습니다.

김 의원은 수학기호 '사인' 또한 원래 기호를 바꿔 세월호 리본의 모습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당시 강의 자료로 문제의 이미지를 사용한 강사는 "생체역학에 대한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이미지를 검색해 사용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립대학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이미지가 강의에 사용됐다는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과 교육부는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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