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양한 정액제 서비스 인기

[앵커]

일본에서는 일정 금액을 내면 추가 요금 없이 한달동안 즐길 수 있는 정액제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의 한 의류 업체입니다. 지난 7월부터 양복 정액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한달에 우리 돈으로 4만 8천원 정도를 내면, 봄·여름 양복 2벌과 가을·겨울 양복 2벌, 모두 4벌을 빌릴 수 있습니다.

한 벌에 60만 원 정도 되는 고급 양복도 대여해 줍니다.

[나카가와/의류업체 통괄부장 : "적어도 2년간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생산량을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재고를 떠안지 않아도 되고, 이용자 입장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체형과 유행에 맞는 양복을 빌릴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한달에 만 5천원 정도를 내고 앱에 가입하면 술집에서 하루 한잔, 원하는 술을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정액제 서비스도 있습니다.

도쿄에 있는 술집 100여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 비싼 술집은 한잔에 2만원 정도 되는 술을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언뜻 보면 술집 입장에서는 손해인 것 같지만, 손님이 단 한잔만 마시고 가는 경우는 거의 없어, 결과적으로 술집 입장에서도 매출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