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국GM 시험주행장’ 회수 착수

입력 2018.10.26 (11:10) 수정 2018.10.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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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M이 법인 분리를 추진함에 따라, 인천시가 한국GM에 무상으로 빌려줬던 `청라 시험주행장` 터를 회수하기 위해 전담팀을 만들고 법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인천시는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7명으로 구성된 '한국GM 법인분리 대응 전담팀`을 만들고, 토지 소유기관인 인천도시공사를 통해 모 법무법인에 `청라 시험주행장` 터 회수와 관련해 법률 검토를 의뢰했다고 오늘(10/26) 밝혔습니다.

또, `청라 시험주행장` 땅 회수에 대한 법리적.정책적 검토를 위해 한국GM 주주총회 회의자료와 분할계획서 등을 공식 요청할 계획입니다.

특히, 박남춘 인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인천시는 애초에 GM코리아가 인천의 자동차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고용 안정에 매진해줄 것을 기대하며 땅을 제공했다"며, "인천시는 법인분리에 대해 GM노조 등 시민사회의 동의가 있지 않다면 땅 회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 있는 47만7천만㎡의 `한국GM 주행시험장`은 인천시가 지난 2005년 `당시 GM대우`에 무상으로 빌려준 땅이며, 인천시는 50년 동안 주행시험장 부지를 무상 임대하고, `GM대우`는 연구시설과 시험장 건립 등에 971억 원을 투자하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계약서에는 `한국GM`이 시험주행장 터를 제3자에게 전대나 이전.양도할 수 없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시민사회 단체들은 GM이 법인 분리를 통해 다른 법인에 주행장을 넘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 땅을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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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한국GM 시험주행장’ 회수 착수
    • 입력 2018-10-26 11:10:41
    • 수정2018-10-26 11:11:34
    사회
한국 GM이 법인 분리를 추진함에 따라, 인천시가 한국GM에 무상으로 빌려줬던 `청라 시험주행장` 터를 회수하기 위해 전담팀을 만들고 법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인천시는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7명으로 구성된 '한국GM 법인분리 대응 전담팀`을 만들고, 토지 소유기관인 인천도시공사를 통해 모 법무법인에 `청라 시험주행장` 터 회수와 관련해 법률 검토를 의뢰했다고 오늘(10/26) 밝혔습니다.

또, `청라 시험주행장` 땅 회수에 대한 법리적.정책적 검토를 위해 한국GM 주주총회 회의자료와 분할계획서 등을 공식 요청할 계획입니다.

특히, 박남춘 인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인천시는 애초에 GM코리아가 인천의 자동차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고용 안정에 매진해줄 것을 기대하며 땅을 제공했다"며, "인천시는 법인분리에 대해 GM노조 등 시민사회의 동의가 있지 않다면 땅 회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 있는 47만7천만㎡의 `한국GM 주행시험장`은 인천시가 지난 2005년 `당시 GM대우`에 무상으로 빌려준 땅이며, 인천시는 50년 동안 주행시험장 부지를 무상 임대하고, `GM대우`는 연구시설과 시험장 건립 등에 971억 원을 투자하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계약서에는 `한국GM`이 시험주행장 터를 제3자에게 전대나 이전.양도할 수 없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시민사회 단체들은 GM이 법인 분리를 통해 다른 법인에 주행장을 넘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 땅을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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