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이르면 오늘 밤 구속 여부 판가름

입력 2018.10.26 (17:11) 수정 2018.10.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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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오늘 구속 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 구속 여부가 판가름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영장 실질 심사는 끝났나요?

[리포트]

네, 임 전 차장에 대한 심문은 조금 전인 4 시 20분쯤 종료됐습니다.

오전 10시 반에 심문이 시작된지 약 6시간 만입니다.

이제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구속 여부를 심리하는 동안 임 전 차장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심문을 마치고 법정을 빠져 나온 임 전 차장은 오늘 오전 법원에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굳은 표정의 임 전 차장은 사법농단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올라탔습니다.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임 전 차장은 서울구치소에서 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게 됩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즉시 서울구치소에 수감이 되고, 기각이 되면 귀가하게 됩니다.

임 전 차장은 강제징용 사건과 전교조 법외노조 소송 등 각종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상고법원 도입에 반대하는 판사들을 뒷조사하는 등 법관들을 사찰한 혐의 등도 함께 받고 있는데, 검찰 조사 때부터 줄곧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해오고 있습니다.

검찰이 영장에서 임 전 차장을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최고위층 인사들의 공범으로 명시한 만큼,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되는 구속 여부가 앞으로 사법농단 수사와 재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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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이르면 오늘 밤 구속 여부 판가름
    • 입력 2018-10-26 17:14:35
    • 수정2018-10-26 17: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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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오늘 구속 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 구속 여부가 판가름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영장 실질 심사는 끝났나요?

[리포트]

네, 임 전 차장에 대한 심문은 조금 전인 4 시 20분쯤 종료됐습니다.

오전 10시 반에 심문이 시작된지 약 6시간 만입니다.

이제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구속 여부를 심리하는 동안 임 전 차장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심문을 마치고 법정을 빠져 나온 임 전 차장은 오늘 오전 법원에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굳은 표정의 임 전 차장은 사법농단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올라탔습니다.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임 전 차장은 서울구치소에서 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게 됩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즉시 서울구치소에 수감이 되고, 기각이 되면 귀가하게 됩니다.

임 전 차장은 강제징용 사건과 전교조 법외노조 소송 등 각종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상고법원 도입에 반대하는 판사들을 뒷조사하는 등 법관들을 사찰한 혐의 등도 함께 받고 있는데, 검찰 조사 때부터 줄곧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해오고 있습니다.

검찰이 영장에서 임 전 차장을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최고위층 인사들의 공범으로 명시한 만큼,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되는 구속 여부가 앞으로 사법농단 수사와 재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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