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美대북대표, 29~30일 방한…판문점 실무 회담 염두?

입력 2018.10.26 (19:05) 수정 2018.10.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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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무부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번 방한이 판문점에서 북미 실무회담을 위한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29일과 30일 방한해 우리 정부 관계자와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합니다.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비건 특별대표가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결 노력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비핵화 회담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비건 대표의 우리측 상대는 외교부의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입니다.

이 본부장은 앞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해 비핵화 전략 등을 비건 대표와 협의하고 귀국했습니다.

따라서 엿새만에 비건 대표가 방한하는 건 한미간에 긴급히 논의할 사안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측은 오스트리아 빈 실무회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건 대표가 방한해 판문점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북미간 실무협상을 할 수 있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현 단계에서는 북미간 사전 준비와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북미 실무 협상의 개최 여부와 성과에 대해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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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건 美대북대표, 29~30일 방한…판문점 실무 회담 염두?
    • 입력 2018-10-26 19:06:33
    • 수정2018-10-27 11: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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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무부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번 방한이 판문점에서 북미 실무회담을 위한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29일과 30일 방한해 우리 정부 관계자와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합니다.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비건 특별대표가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결 노력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비핵화 회담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비건 대표의 우리측 상대는 외교부의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입니다.

이 본부장은 앞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해 비핵화 전략 등을 비건 대표와 협의하고 귀국했습니다.

따라서 엿새만에 비건 대표가 방한하는 건 한미간에 긴급히 논의할 사안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측은 오스트리아 빈 실무회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건 대표가 방한해 판문점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북미간 실무협상을 할 수 있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현 단계에서는 북미간 사전 준비와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북미 실무 협상의 개최 여부와 성과에 대해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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