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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근현대 역사지도 제작...'다크투어리즘' 활용
입력 2018.10.26 (21:47) 수정 2018.10.27 (03:43) 뉴스9(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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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픔이 서려 있는
역사적 공간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는
이른바 '다크 투어리즘'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일제강점기의 군사 시설과
여순사건 학살지 등
여수의 근현대사 사적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지도가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퉁불퉁한 바위가
그대로 노출돼 있는 동굴 모양의 터널.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6년,
군수 물자 등을 운반하기 위해
건설된 여수 마래터널입니다.

쇠망치와 정으로
바위를 뚫어 만든 터널엔
강제 노역에 동원된
식민지 민중의 한이 스며 있습니다.
------------------------------
여순사건 당시
진압군의 헌병대가
좌익에 가담했다는 의심만으로
125명을 학살한 뒤
시신까지 태워 버린 여수 만성리.

억울하게 죽은 혼령들이
저승에서라도 형제처럼 지내길 바라며
유족들은 '형제묘'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렇게
여수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근현대사의 현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지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제작한
여수 근현대 역사지도.

동학농민운동과 항일운동 유적지,
일제강점기의 군사 시설 등을
한 장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특히 여순사건은 역사적 배경과
학살지 등을 자세히 소개하며
지도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직접 답사를 하는 탐방객들을 위한
추천 경로도 덧붙였습니다.

김병호/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인터뷰]
"여순사건, 그리고 민주화 운동까지를 담았습니다. 다크투어리즘이 새로운 관광의 패러다임으로 대두되면서 지도의 활용도는 상당히 높을 것 같습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이번에 제작한 역사지도를 활용해
근현대사의 현장을 소개하는
답사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흽니다.
  • 여수 근현대 역사지도 제작...'다크투어리즘' 활용
    • 입력 2018-10-26 21:47:53
    • 수정2018-10-27 03:43:14
    뉴스9(순천)
[앵커멘트]
아픔이 서려 있는
역사적 공간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는
이른바 '다크 투어리즘'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일제강점기의 군사 시설과
여순사건 학살지 등
여수의 근현대사 사적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지도가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퉁불퉁한 바위가
그대로 노출돼 있는 동굴 모양의 터널.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6년,
군수 물자 등을 운반하기 위해
건설된 여수 마래터널입니다.

쇠망치와 정으로
바위를 뚫어 만든 터널엔
강제 노역에 동원된
식민지 민중의 한이 스며 있습니다.
------------------------------
여순사건 당시
진압군의 헌병대가
좌익에 가담했다는 의심만으로
125명을 학살한 뒤
시신까지 태워 버린 여수 만성리.

억울하게 죽은 혼령들이
저승에서라도 형제처럼 지내길 바라며
유족들은 '형제묘'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렇게
여수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근현대사의 현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지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제작한
여수 근현대 역사지도.

동학농민운동과 항일운동 유적지,
일제강점기의 군사 시설 등을
한 장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특히 여순사건은 역사적 배경과
학살지 등을 자세히 소개하며
지도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직접 답사를 하는 탐방객들을 위한
추천 경로도 덧붙였습니다.

김병호/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인터뷰]
"여순사건, 그리고 민주화 운동까지를 담았습니다. 다크투어리즘이 새로운 관광의 패러다임으로 대두되면서 지도의 활용도는 상당히 높을 것 같습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이번에 제작한 역사지도를 활용해
근현대사의 현장을 소개하는
답사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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