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 아들 직접 면접’ 동국대 교수…“규정 위반 조사 중”

입력 2018.10.26 (23:20) 수정 2018.10.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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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예술대학원의 한 교수가 아들의 박사과정 입학시험 면접관으로 참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대학 측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동국대는 예술대학원 교수 아들의 대학원 입학과 관련해 해당 교수의 학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동국대에 따르면 해당 교수의 아들은 2015년 아버지가 전공하는 과목의 박사과정에 입학하면서 아버지를 포함한 교수 4명에게 면접을 봤습니다.

당시 해당 교수는 지원자 중에 자신의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학교본부나 다른 교수들에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면접에 합격한 해당 교수의 아들은 4학기 동안 12과목을 수강했는데, 이 가운데 4과목은 아버지가 강의하는 과목이었고, 학점은 모두 A+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8과목의 학점은 A0 이하였습니다.

이들이 부자 지간이라는 사실은 최근 아들의 박사논문 지도를 아버지가 직접하는 게 알려지면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동국대 측은 논문 지도교수를 교체했다며, 규정을 위반한 게 있다면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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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사과정 아들 직접 면접’ 동국대 교수…“규정 위반 조사 중”
    • 입력 2018-10-26 23:20:00
    • 수정2018-10-26 23:29:20
    사회
동국대 예술대학원의 한 교수가 아들의 박사과정 입학시험 면접관으로 참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대학 측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동국대는 예술대학원 교수 아들의 대학원 입학과 관련해 해당 교수의 학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동국대에 따르면 해당 교수의 아들은 2015년 아버지가 전공하는 과목의 박사과정에 입학하면서 아버지를 포함한 교수 4명에게 면접을 봤습니다.

당시 해당 교수는 지원자 중에 자신의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학교본부나 다른 교수들에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면접에 합격한 해당 교수의 아들은 4학기 동안 12과목을 수강했는데, 이 가운데 4과목은 아버지가 강의하는 과목이었고, 학점은 모두 A+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8과목의 학점은 A0 이하였습니다.

이들이 부자 지간이라는 사실은 최근 아들의 박사논문 지도를 아버지가 직접하는 게 알려지면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동국대 측은 논문 지도교수를 교체했다며, 규정을 위반한 게 있다면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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