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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연내 시범 개방 무산
입력 2018.10.26 (15:05) 수정 2018.10.29 (10:30) 뉴스9(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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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낙동강은 부산 시민의 식수원이지만 녹조라떼라는 말이 생길 만큼 오염이 심각합니다.

강 본연의 기능 회복을 위해 수문을 시범 개방 하려 했지만, 올해 무산됐습니다.

농민들의 반대 때문입니다.

장성길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 여름 낙동강에 창궐한 대량 녹조로, 한때 제한급수를 고려할 정도의 위기가 닥쳤습니다.

지난달 낙동강 하류에서 잡힌 물고기 145마리 가운데, 한 마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육식대형 어종 강준치였습니다.

모두 낙동강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현재로써는 낙동강 하굿둑을 개방해 바닷물과 강물이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하는 게 유일한 대안입니다.

[인터뷰] 최대현/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사무처장
강과 바다가 만나는 구역이 생물 다양성이 아주 높고, 경제적 가치도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대통령 공약인 데다 수자원공사가 환경부 소속으로 바뀌고 게다가 김 양식 어민들의 반대도 다소 누그러지면서 올해 안 수문 시범 개방 가능성은 커 보였습니다.

[인터뷰] 오성태/ 김 양식 어민
일부 열어놨을 때 짠물하고 (강물이) 섞여서 왔다 갔다 한 것이 내려오는 것하고 보에 딱 가둬서 썩은 물이 내려오는 것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죠.

하지만 900여 농가의 반대로 결국, 연내 개방은 무산됐습니다.

염분이 지하수로 스며들어 농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수자원학회가 한 개 수문을 열었을 경우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평수기인 4월부터 10월까지 구포대교 인근까지 염분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옅은 농도이지만, 농민들을 불신을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농민들이 반대할 경우 내년에도 시범적 수문개방조차 불가능합니다.

하굿둑을 개방하는 것은 낙동강 원래 기능을 회복시키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수십 년간 인위적인 시설에 의해 가로막혀있었던 만큼, 넘어야 할 과제도 매우 많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 낙동강 하굿둑 연내 시범 개방 무산
    • 입력 2018-10-27 03:17:11
    • 수정2018-10-29 10:30:03
    뉴스9(부산)
[앵커멘트]

낙동강은 부산 시민의 식수원이지만 녹조라떼라는 말이 생길 만큼 오염이 심각합니다.

강 본연의 기능 회복을 위해 수문을 시범 개방 하려 했지만, 올해 무산됐습니다.

농민들의 반대 때문입니다.

장성길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 여름 낙동강에 창궐한 대량 녹조로, 한때 제한급수를 고려할 정도의 위기가 닥쳤습니다.

지난달 낙동강 하류에서 잡힌 물고기 145마리 가운데, 한 마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육식대형 어종 강준치였습니다.

모두 낙동강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현재로써는 낙동강 하굿둑을 개방해 바닷물과 강물이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하는 게 유일한 대안입니다.

[인터뷰] 최대현/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사무처장
강과 바다가 만나는 구역이 생물 다양성이 아주 높고, 경제적 가치도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대통령 공약인 데다 수자원공사가 환경부 소속으로 바뀌고 게다가 김 양식 어민들의 반대도 다소 누그러지면서 올해 안 수문 시범 개방 가능성은 커 보였습니다.

[인터뷰] 오성태/ 김 양식 어민
일부 열어놨을 때 짠물하고 (강물이) 섞여서 왔다 갔다 한 것이 내려오는 것하고 보에 딱 가둬서 썩은 물이 내려오는 것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죠.

하지만 900여 농가의 반대로 결국, 연내 개방은 무산됐습니다.

염분이 지하수로 스며들어 농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수자원학회가 한 개 수문을 열었을 경우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평수기인 4월부터 10월까지 구포대교 인근까지 염분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옅은 농도이지만, 농민들을 불신을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농민들이 반대할 경우 내년에도 시범적 수문개방조차 불가능합니다.

하굿둑을 개방하는 것은 낙동강 원래 기능을 회복시키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수십 년간 인위적인 시설에 의해 가로막혀있었던 만큼, 넘어야 할 과제도 매우 많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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