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전 조선통신사선 눈 앞에…복원선 진수
입력 2018.10.27 (06:52)
수정 2018.10.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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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시대 일본 사절단, '조선통신사'들이 탔던 배는 어떤 모습일까요.
궁중 단청과 갑판 건축물까지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이 200년 만에 원형 그대로 건조돼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으로 향하는 사절단이 배에 오르자, 조선통신사선이 대양을 향해 뱃머리를 돌립니다.
부산에서 일본까지 3천2백 리 뱃길을 12차례나 왕래했던 조선통신사선, 2백 년의 시간을 넘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길이 34미터에 무게 136톤, 74명이 탈 수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한선입니다.
수령이 100년 가까이 된 금강송 900그루를 사용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들이 원형 그대로 건조했습니다.
[홍순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연구사 : "가장 주안점을 뒀던 부분은 선수의 선형과 위의 판옥의 구조, 선미의 방향을 제시하는 키의 구조에서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
선단병풍도 등 한일 양 국의 고문서를 고미술 전문가와 조선공학자들이 분석하는 데 걸린 기간만 2년 여, 철저한 고증을 거쳐 뱃머리의 도깨비 문양과 궁중 단청, 갑판의 건축물까지 세세하게 재현했습니다.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열리는 조선통신사 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재숙/문화재청장 : "수많은 세월 동안 한일 관계가 여러 굴곡을 겪었습니다. 이제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서 평화와 번영의 문화 교류의 첨병으로 이 배를 잘 활용하겠습니다."]
체험 공간 뿐 아니라 조선시대 선박 건조기술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조선시대 일본 사절단, '조선통신사'들이 탔던 배는 어떤 모습일까요.
궁중 단청과 갑판 건축물까지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이 200년 만에 원형 그대로 건조돼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으로 향하는 사절단이 배에 오르자, 조선통신사선이 대양을 향해 뱃머리를 돌립니다.
부산에서 일본까지 3천2백 리 뱃길을 12차례나 왕래했던 조선통신사선, 2백 년의 시간을 넘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길이 34미터에 무게 136톤, 74명이 탈 수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한선입니다.
수령이 100년 가까이 된 금강송 900그루를 사용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들이 원형 그대로 건조했습니다.
[홍순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연구사 : "가장 주안점을 뒀던 부분은 선수의 선형과 위의 판옥의 구조, 선미의 방향을 제시하는 키의 구조에서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
선단병풍도 등 한일 양 국의 고문서를 고미술 전문가와 조선공학자들이 분석하는 데 걸린 기간만 2년 여, 철저한 고증을 거쳐 뱃머리의 도깨비 문양과 궁중 단청, 갑판의 건축물까지 세세하게 재현했습니다.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열리는 조선통신사 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재숙/문화재청장 : "수많은 세월 동안 한일 관계가 여러 굴곡을 겪었습니다. 이제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서 평화와 번영의 문화 교류의 첨병으로 이 배를 잘 활용하겠습니다."]
체험 공간 뿐 아니라 조선시대 선박 건조기술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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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년 전 조선통신사선 눈 앞에…복원선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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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27 06:53:11
- 수정2018-10-27 06: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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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일본 사절단, '조선통신사'들이 탔던 배는 어떤 모습일까요.
궁중 단청과 갑판 건축물까지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이 200년 만에 원형 그대로 건조돼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으로 향하는 사절단이 배에 오르자, 조선통신사선이 대양을 향해 뱃머리를 돌립니다.
부산에서 일본까지 3천2백 리 뱃길을 12차례나 왕래했던 조선통신사선, 2백 년의 시간을 넘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길이 34미터에 무게 136톤, 74명이 탈 수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한선입니다.
수령이 100년 가까이 된 금강송 900그루를 사용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들이 원형 그대로 건조했습니다.
[홍순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연구사 : "가장 주안점을 뒀던 부분은 선수의 선형과 위의 판옥의 구조, 선미의 방향을 제시하는 키의 구조에서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
선단병풍도 등 한일 양 국의 고문서를 고미술 전문가와 조선공학자들이 분석하는 데 걸린 기간만 2년 여, 철저한 고증을 거쳐 뱃머리의 도깨비 문양과 궁중 단청, 갑판의 건축물까지 세세하게 재현했습니다.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열리는 조선통신사 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재숙/문화재청장 : "수많은 세월 동안 한일 관계가 여러 굴곡을 겪었습니다. 이제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서 평화와 번영의 문화 교류의 첨병으로 이 배를 잘 활용하겠습니다."]
체험 공간 뿐 아니라 조선시대 선박 건조기술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조선시대 일본 사절단, '조선통신사'들이 탔던 배는 어떤 모습일까요.
궁중 단청과 갑판 건축물까지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이 200년 만에 원형 그대로 건조돼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으로 향하는 사절단이 배에 오르자, 조선통신사선이 대양을 향해 뱃머리를 돌립니다.
부산에서 일본까지 3천2백 리 뱃길을 12차례나 왕래했던 조선통신사선, 2백 년의 시간을 넘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길이 34미터에 무게 136톤, 74명이 탈 수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한선입니다.
수령이 100년 가까이 된 금강송 900그루를 사용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들이 원형 그대로 건조했습니다.
[홍순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연구사 : "가장 주안점을 뒀던 부분은 선수의 선형과 위의 판옥의 구조, 선미의 방향을 제시하는 키의 구조에서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
선단병풍도 등 한일 양 국의 고문서를 고미술 전문가와 조선공학자들이 분석하는 데 걸린 기간만 2년 여, 철저한 고증을 거쳐 뱃머리의 도깨비 문양과 궁중 단청, 갑판의 건축물까지 세세하게 재현했습니다.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열리는 조선통신사 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재숙/문화재청장 : "수많은 세월 동안 한일 관계가 여러 굴곡을 겪었습니다. 이제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서 평화와 번영의 문화 교류의 첨병으로 이 배를 잘 활용하겠습니다."]
체험 공간 뿐 아니라 조선시대 선박 건조기술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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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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