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서 첫 민항기 수송…오늘 민항기 4대 추가 투입

입력 2018.10.29 (06:27) 수정 2018.10.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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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이판 공항의 민항기 운항이 어제부터 일부 재개되면서 태풍 '위투'로 고립됐던 관광객들의 귀국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더 많은 관광객들을 태울 민항기가 현재 사이판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그럼에도 남아 있는 관광객 전원이 귀국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친 표정의 관광객들이 하나 둘 입국장을 빠져 나옵니다.

어제 사이판 공항의 민항기 운항이 일부 재개되면서 현지에 고립됐던 한국인 관광객 90여 명과 중국인 150여 명이 아시아나 직항편을 통해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김상욱/사이판 여행객 : "한국에서는 저희 비행기 편만 지금 온 거 같더라고요. 오늘 못 돌아오신 분들도 많으셔가지고 아직 남아 계신 분들도…"]

이틀 간의 수송 작업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이판에 남아 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천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토부는 우선 오늘 하루 4편의 민항기를 사이판으로 띄웁니다.

또 어제까지 모두 5백 명 가까운 관광객들을 괌으로 실어 나른 군 수송기도 막바지 수송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지 공항 상황이 매우 혼잡한 데다 항공사 예약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실제 탑승객은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현지에서는 임시 항공편의 운항 상황을 알기 어렵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완전 철수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외교부는 신속대응팀이 내일까지 사이판에 남아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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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판서 첫 민항기 수송…오늘 민항기 4대 추가 투입
    • 입력 2018-10-29 06:28:07
    • 수정2018-10-29 08: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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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이판 공항의 민항기 운항이 어제부터 일부 재개되면서 태풍 '위투'로 고립됐던 관광객들의 귀국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더 많은 관광객들을 태울 민항기가 현재 사이판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그럼에도 남아 있는 관광객 전원이 귀국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친 표정의 관광객들이 하나 둘 입국장을 빠져 나옵니다.

어제 사이판 공항의 민항기 운항이 일부 재개되면서 현지에 고립됐던 한국인 관광객 90여 명과 중국인 150여 명이 아시아나 직항편을 통해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김상욱/사이판 여행객 : "한국에서는 저희 비행기 편만 지금 온 거 같더라고요. 오늘 못 돌아오신 분들도 많으셔가지고 아직 남아 계신 분들도…"]

이틀 간의 수송 작업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이판에 남아 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천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토부는 우선 오늘 하루 4편의 민항기를 사이판으로 띄웁니다.

또 어제까지 모두 5백 명 가까운 관광객들을 괌으로 실어 나른 군 수송기도 막바지 수송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지 공항 상황이 매우 혼잡한 데다 항공사 예약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실제 탑승객은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현지에서는 임시 항공편의 운항 상황을 알기 어렵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완전 철수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외교부는 신속대응팀이 내일까지 사이판에 남아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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