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완판'...지역 화폐로 정착

입력 2018.10.26 (15:25) 수정 2018.10.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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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포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포항사랑 상품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두 판매됐습니다.
발행 규모가
전국의 1/3을 차지할 만큼 크고,
환전율도 90%가 넘어
지역 화폐로서 완전히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재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스코에 근무하는
박정모씨는 평소에도
포항사랑 상품권을 즐겨 사용합니다.

6% 할인 혜택도 있고,
제과점이나 편의점 등
사용처도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정모 / 포스코 직원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고 생각보다
가맹점이 많아서 쓸수 있는 곳이 많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천3백억 원,
올해 천 억원을 발행한
포항사랑 상품권이
열달 만에 소위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지역 상품권은
전국적으로 한 해
3천억 원 가량 발행되는데
포항이 1/3을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큰데도
이용률이 높은 겁니다.

또, 법인 판매는 2.6%에 불과해
개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전율이 95%에 달해
지역 상권에서
실제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가맹점이 만3천 개가 넘어
사용하기 편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역 화폐를 사용하면
소상공인의 소득이 2% 가량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희용 /포항시 생활경제팀장
"지역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되다보니까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포항시는
내년에도 천 억 원 정도를 발행하고
발행액의 20% 가량은
모바일 상품권으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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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째 '완판'...지역 화폐로 정착
    • 입력 2018-10-29 07:59:06
    • 수정2018-10-29 08:04:19
    뉴스9(대구)
[앵커멘트] 포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포항사랑 상품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두 판매됐습니다. 발행 규모가 전국의 1/3을 차지할 만큼 크고, 환전율도 90%가 넘어 지역 화폐로서 완전히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재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스코에 근무하는 박정모씨는 평소에도 포항사랑 상품권을 즐겨 사용합니다. 6% 할인 혜택도 있고, 제과점이나 편의점 등 사용처도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정모 / 포스코 직원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고 생각보다 가맹점이 많아서 쓸수 있는 곳이 많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천3백억 원, 올해 천 억원을 발행한 포항사랑 상품권이 열달 만에 소위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지역 상품권은 전국적으로 한 해 3천억 원 가량 발행되는데 포항이 1/3을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큰데도 이용률이 높은 겁니다. 또, 법인 판매는 2.6%에 불과해 개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전율이 95%에 달해 지역 상권에서 실제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가맹점이 만3천 개가 넘어 사용하기 편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역 화폐를 사용하면 소상공인의 소득이 2% 가량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희용 /포항시 생활경제팀장 "지역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되다보니까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포항시는 내년에도 천 억 원 정도를 발행하고 발행액의 20% 가량은 모바일 상품권으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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