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뷰티 브라질’…‘K 뷰티’ 삼바 시장 도전

입력 2018.10.29 (10:47) 수정 2018.10.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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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2억이 넘는 남미 브라질은 세계 4위 규모의 큰 뷰티 시장입니다.

10대 초반의 어린 나이부터 미모 가꾸기에 돌입한다는데요.

이 시장에 한국 뷰티업계들이 진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적 축제 브라질 삼바 카니발, 화려한 의상과 함께 짙은 화장이 눈길을 끕니다.

축제와 함께 모임이 잦은 브라질에서 화장은 필수입니다.

화장품 매장에서 화장법을 배우는 주부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난히 색조 화장에 관심이 높습니다.

[다니엘리/화장품 매장 직원 : "브라질에서는 12살, 13살 어린 나이부터 화장을 배웁니다."]

다양한 화장품과 피부 관리 용품이 선을 보이는 브라질 뷰티 엑스포, 남미 최대 규모의 전시회입니다.

화장품을 포함한 브라질의 이른바 뷰티산업 시장 규모는 세계 4위, 경제위기에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뷰티 업체들도 해마다 엑스포에 참가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다인/모발 제품 업체 대표 : "K-뷰티에 대한 인식도 좋고요, 브라질 사람들이 모발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굉장히 커요."]

하지만, 높은 관세를 제외하고도 위생감시국의 인증 등 비관세 장벽이 높은게 걸림돌입니다.

현지 법인을 세우거나 생산자 주문 방식을 통해 브라질 상표를 달고 우회 진출하고 있습니다.

[헤나타/브라질 화장품 업체 대표 : "저희 업체는 모든 제품을 한국에서 만들어 옵니다. 품질을 알기 때문이죠. 좋은 동반자입니다."]

최근 브라질 언론은 에센스와 마스크팩 등의 낯선 화장품 용어들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K-뷰티가 화장품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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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4위 ‘뷰티 브라질’…‘K 뷰티’ 삼바 시장 도전
    • 입력 2018-10-29 10:50:25
    • 수정2018-10-29 11:45:12
    지구촌뉴스
[앵커]

인구 2억이 넘는 남미 브라질은 세계 4위 규모의 큰 뷰티 시장입니다.

10대 초반의 어린 나이부터 미모 가꾸기에 돌입한다는데요.

이 시장에 한국 뷰티업계들이 진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적 축제 브라질 삼바 카니발, 화려한 의상과 함께 짙은 화장이 눈길을 끕니다.

축제와 함께 모임이 잦은 브라질에서 화장은 필수입니다.

화장품 매장에서 화장법을 배우는 주부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난히 색조 화장에 관심이 높습니다.

[다니엘리/화장품 매장 직원 : "브라질에서는 12살, 13살 어린 나이부터 화장을 배웁니다."]

다양한 화장품과 피부 관리 용품이 선을 보이는 브라질 뷰티 엑스포, 남미 최대 규모의 전시회입니다.

화장품을 포함한 브라질의 이른바 뷰티산업 시장 규모는 세계 4위, 경제위기에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뷰티 업체들도 해마다 엑스포에 참가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다인/모발 제품 업체 대표 : "K-뷰티에 대한 인식도 좋고요, 브라질 사람들이 모발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굉장히 커요."]

하지만, 높은 관세를 제외하고도 위생감시국의 인증 등 비관세 장벽이 높은게 걸림돌입니다.

현지 법인을 세우거나 생산자 주문 방식을 통해 브라질 상표를 달고 우회 진출하고 있습니다.

[헤나타/브라질 화장품 업체 대표 : "저희 업체는 모든 제품을 한국에서 만들어 옵니다. 품질을 알기 때문이죠. 좋은 동반자입니다."]

최근 브라질 언론은 에센스와 마스크팩 등의 낯선 화장품 용어들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K-뷰티가 화장품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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