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고립 한국인 오늘 모두 빠져나올 듯…임시편 4편 도착예정

입력 2018.10.29 (11:00) 수정 2018.10.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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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투'의 영향으로 사이판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1천600여 명 가운데 아직 현지에 남아있는 1천여 명이 오늘(29일) 중으로 모두 사이판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늘(29일) 현재 사이판에 남아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1천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사이판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관광객 숫자는 항공사로 예약된 승객 숫자로 파악하고 있는데, 항공사들에 따르면 약 1천 1백여 명의 내외국인 예약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1천 명 정도입니다.

국토부는 오늘 사이판에서 인천으로 오는 임시편 4기(869석)를 통해 대부분의 한국인이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제주항공 3461편이 오후 3시 40분 인천에 들어옵니다. 당초 오후 2시 50분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통신사정으로 인한 수속지연으로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지연출발했기 때문입니다. 제주항공 3463편도 오후 3시 50분 인천으로 들어올 예정이었지만 마찬가지의 이유로 지연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티웨이 9302편이 오후 5시 5분, 아시아나 6267편이 오후 7시 40분 인천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항공기 규모에 따른 공급좌석은 모두 합쳐 869석으로 제주항공과 티웨이는 대부분이 한국인 여행객이 탈 것으로 보이고, 아시아나는 한국인을 포함해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타고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확한 탑승 규모는 예약승객과 실제 탑승 승객의 차이가 있어 비행기에 탑승한 후에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군용 수송기를 통해서도 오늘 약 3백 명의 한국인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수송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중으로 사이판에 고립됐던 한국인 대부분이 사이판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군 수송기로 괌으로 가는 한국인들은 정기편을 이용해 국내로 들어와야 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오늘 모두 국내로 들어온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국토부는 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내일(30일)도 사이판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제주항공 임시편 2편을 승인해 놓은 상황입니다. 예약 승객이 오늘 중으로 비행기를 타지 않을 경우 등을 감안해 내일까지는 임시편을 미리 신청해 놓은 것입니다.

아시아나와 제주항공 등은 홈페이지와 개별 문자 등을 통해 탑승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항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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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판 고립 한국인 오늘 모두 빠져나올 듯…임시편 4편 도착예정
    • 입력 2018-10-29 11:00:50
    • 수정2018-10-29 12:03:11
    경제
태풍 '위투'의 영향으로 사이판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1천600여 명 가운데 아직 현지에 남아있는 1천여 명이 오늘(29일) 중으로 모두 사이판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늘(29일) 현재 사이판에 남아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1천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사이판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관광객 숫자는 항공사로 예약된 승객 숫자로 파악하고 있는데, 항공사들에 따르면 약 1천 1백여 명의 내외국인 예약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1천 명 정도입니다.

국토부는 오늘 사이판에서 인천으로 오는 임시편 4기(869석)를 통해 대부분의 한국인이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제주항공 3461편이 오후 3시 40분 인천에 들어옵니다. 당초 오후 2시 50분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통신사정으로 인한 수속지연으로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지연출발했기 때문입니다. 제주항공 3463편도 오후 3시 50분 인천으로 들어올 예정이었지만 마찬가지의 이유로 지연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티웨이 9302편이 오후 5시 5분, 아시아나 6267편이 오후 7시 40분 인천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항공기 규모에 따른 공급좌석은 모두 합쳐 869석으로 제주항공과 티웨이는 대부분이 한국인 여행객이 탈 것으로 보이고, 아시아나는 한국인을 포함해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타고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확한 탑승 규모는 예약승객과 실제 탑승 승객의 차이가 있어 비행기에 탑승한 후에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군용 수송기를 통해서도 오늘 약 3백 명의 한국인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수송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중으로 사이판에 고립됐던 한국인 대부분이 사이판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군 수송기로 괌으로 가는 한국인들은 정기편을 이용해 국내로 들어와야 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오늘 모두 국내로 들어온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국토부는 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내일(30일)도 사이판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제주항공 임시편 2편을 승인해 놓은 상황입니다. 예약 승객이 오늘 중으로 비행기를 타지 않을 경우 등을 감안해 내일까지는 임시편을 미리 신청해 놓은 것입니다.

아시아나와 제주항공 등은 홈페이지와 개별 문자 등을 통해 탑승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항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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