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애학생 폭행’ 교남학교 교사 12명 검찰 송치

입력 2018.10.29 (11:18) 수정 2018.10.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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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장애인 특수학교인 교남학교에서 장애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교사 12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교사 46살 이 모 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학생을 폭행하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로 교사 39살 오 모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 이 학교 학생 13살 A 군이 오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녹화된 CCTV 16대를 분석한 경찰은 교사 9명이 A 군 등 학생 2명을 폭행했고, 나머지 교사 3명은 이를 방조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12차례에 걸쳐 피해 학생들을 발로 걷어차고 빗자루로 때리거나 물을 뿌리는 등 학대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된 이 씨를 지난 22일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초 피고소인인 오 씨가 학교 엘리베이터에서 학생을 거칠게 잡아끈 혐의도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아동학대 사실이 확인된 교사들을 검찰로 송치했다"며 "최근 녹화된 CCTV 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조사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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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9 11:18:38
    • 수정2018-10-29 11:24:23
    사회
서울 강서구 장애인 특수학교인 교남학교에서 장애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교사 12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교사 46살 이 모 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학생을 폭행하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로 교사 39살 오 모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 이 학교 학생 13살 A 군이 오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녹화된 CCTV 16대를 분석한 경찰은 교사 9명이 A 군 등 학생 2명을 폭행했고, 나머지 교사 3명은 이를 방조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12차례에 걸쳐 피해 학생들을 발로 걷어차고 빗자루로 때리거나 물을 뿌리는 등 학대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된 이 씨를 지난 22일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초 피고소인인 오 씨가 학교 엘리베이터에서 학생을 거칠게 잡아끈 혐의도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아동학대 사실이 확인된 교사들을 검찰로 송치했다"며 "최근 녹화된 CCTV 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조사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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