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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한국인 관광객, 언제쯤 모두 귀환?
입력 2018.10.29 (12:02) 수정 2018.10.29 (13:23)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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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서 발이 묶인 우리나라 관광객들을 위해 어제와 그제 이틀동안 숨가쁜 수송 작전이 시작이 됐습니다.

토요일 새벽에 현지로 급파된 우리 군 수송기가 일단 6번 비행을 해서요,

5백 명 가까운 한국인 관광객들을 사이판 인근 괌으로 옮겼습니다.

노약자나 임산부,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부모들이 먼저 그 대상이었는데요.

이들은 정기 노선 비행기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일단 어제 귀국한 관광객과 국토부 과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김상욱/사이판 여행객 : "오늘 한국에서는 저희 비행기 편만 지금 온 거 같더라고요. 오늘 못 돌아오신 분들도 많으셔가지고 남아 계신 분들도…."]

[김정희/국토교통부 국제항공과장 : "(사이판 공항은) 연료 보급도 안 되고 그리고 항행 시설 등이 작동하지 않아서 시계 비행 등을 통해서 이착륙을 하고 있는데, 날씨나 일기가 안 좋을 때는 이착륙이 어려울 수 있어서…."]

방금 들으신 것처럼 태풍으로 사이판 공항 사정이 매우 열악합니다.

피해가 거의 복구가 되지 못한 상황이라서요.

출입국 수속부터 항공기 관제까지 거의 모든 업무를 수작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제 사이판 당국이 그나마 제한적으로 민항기 운항을 허가했는데요,

어제는 우리 아시아나 항공기 1대가 사이판에 도착해서 25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저녁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항공기에 탑승한 인원은 모두 258명인데요,

중국인이 152명으로 가장 많았고요.

이 가운데 한국인은 93명뿐이었습니다.

한국인을 왜 더 많이 못 태웠을까 궁금할수 있는데요,

지금 현지 통신 사정이 열악해서 한국인 관광객들 상당수가 국적기인 아시아나항공이 사이판 공항에 들어온 사실조차 몰랐다고 합니다.

현지에 파견된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군 수송기를 타고 괌으로 갈 한국인 관광객을 분류하느라 이런 정보를 공유할 겨를이 없었다고 해명을 했는데요,

아시아나항공 얘기는요,

공항에 있던 한국인 승객은 모두 수속을 마쳤는데, 좌석이 남아 기존 예약된 다른 국적의 승객들도 현장에서 태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을 하고 있고요,

아직 사이판에 남아 있는 한국인 관광객이 천 명이 넘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귀국시킬수 있지 않았을까 좀 아쉬운 생각이 들긴 합니다.

자, 그래도 오늘은 모두 4편의 민항기가 사이판에 투입이 됩니다.

3편은 이미 사이판으로 날아가고 있는데요,

4편에 좌석을 모두 채울 경우 860여 명의 승객을 태울 수가 있습니다.

이것도 계산상으로는 그런데 사실 현지 사정이 만만치 않아서 한국인 관광객을 모두 태울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통신이 마비된 상태라 안내는 물론 예약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구요,

공항도 매우 혼잡한 데다 항공사 예약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실제 탑승객은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임시 항공편의 운항 상황을 알기 어렵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는데요,

때문에 완전 철수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외교부 신속대응팀도 내일까지는 사이판에 남아 활동할 예정입니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한국인 교민들도 걱정이 아닐수 없는데요,

현지 교민이 약 천9백여 명 정도 되는데요,

이번 태풍으로 집이나 사업장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고 또 상당수가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앞으로의 생업에도 지장을 주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현지 교민의 말 들어보시죠.

[박태원/사이판 교민/24년째 거주 : "전체 가정이 다 피해를 입었다고 보시면 돼요. 창문이나 가구 그 다음 각 차량이 대부분 다 파손됐어요. 미국 정부에서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 한해서만 구호품이나 여러 가지 지원을 (해줘서) 한국정부한테도 못 받고 미국정부한테도 못 받는 그런..."]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관광객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직 많은 가게가 문을 열지 않아 긴급 구호물품인 컵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고요,

또 특히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숙박비 부담도 커져서 숙소를 나와 한인교회 등을 전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신속한 구조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 사이판 한국인 관광객, 언제쯤 모두 귀환?
    • 입력 2018-10-29 12:03:43
    • 수정2018-10-29 13:23:53
    뉴스 12
사이판에서 발이 묶인 우리나라 관광객들을 위해 어제와 그제 이틀동안 숨가쁜 수송 작전이 시작이 됐습니다.

토요일 새벽에 현지로 급파된 우리 군 수송기가 일단 6번 비행을 해서요,

5백 명 가까운 한국인 관광객들을 사이판 인근 괌으로 옮겼습니다.

노약자나 임산부,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부모들이 먼저 그 대상이었는데요.

이들은 정기 노선 비행기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일단 어제 귀국한 관광객과 국토부 과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김상욱/사이판 여행객 : "오늘 한국에서는 저희 비행기 편만 지금 온 거 같더라고요. 오늘 못 돌아오신 분들도 많으셔가지고 남아 계신 분들도…."]

[김정희/국토교통부 국제항공과장 : "(사이판 공항은) 연료 보급도 안 되고 그리고 항행 시설 등이 작동하지 않아서 시계 비행 등을 통해서 이착륙을 하고 있는데, 날씨나 일기가 안 좋을 때는 이착륙이 어려울 수 있어서…."]

방금 들으신 것처럼 태풍으로 사이판 공항 사정이 매우 열악합니다.

피해가 거의 복구가 되지 못한 상황이라서요.

출입국 수속부터 항공기 관제까지 거의 모든 업무를 수작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제 사이판 당국이 그나마 제한적으로 민항기 운항을 허가했는데요,

어제는 우리 아시아나 항공기 1대가 사이판에 도착해서 25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저녁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항공기에 탑승한 인원은 모두 258명인데요,

중국인이 152명으로 가장 많았고요.

이 가운데 한국인은 93명뿐이었습니다.

한국인을 왜 더 많이 못 태웠을까 궁금할수 있는데요,

지금 현지 통신 사정이 열악해서 한국인 관광객들 상당수가 국적기인 아시아나항공이 사이판 공항에 들어온 사실조차 몰랐다고 합니다.

현지에 파견된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군 수송기를 타고 괌으로 갈 한국인 관광객을 분류하느라 이런 정보를 공유할 겨를이 없었다고 해명을 했는데요,

아시아나항공 얘기는요,

공항에 있던 한국인 승객은 모두 수속을 마쳤는데, 좌석이 남아 기존 예약된 다른 국적의 승객들도 현장에서 태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을 하고 있고요,

아직 사이판에 남아 있는 한국인 관광객이 천 명이 넘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귀국시킬수 있지 않았을까 좀 아쉬운 생각이 들긴 합니다.

자, 그래도 오늘은 모두 4편의 민항기가 사이판에 투입이 됩니다.

3편은 이미 사이판으로 날아가고 있는데요,

4편에 좌석을 모두 채울 경우 860여 명의 승객을 태울 수가 있습니다.

이것도 계산상으로는 그런데 사실 현지 사정이 만만치 않아서 한국인 관광객을 모두 태울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통신이 마비된 상태라 안내는 물론 예약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구요,

공항도 매우 혼잡한 데다 항공사 예약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실제 탑승객은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임시 항공편의 운항 상황을 알기 어렵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는데요,

때문에 완전 철수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외교부 신속대응팀도 내일까지는 사이판에 남아 활동할 예정입니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한국인 교민들도 걱정이 아닐수 없는데요,

현지 교민이 약 천9백여 명 정도 되는데요,

이번 태풍으로 집이나 사업장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고 또 상당수가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앞으로의 생업에도 지장을 주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현지 교민의 말 들어보시죠.

[박태원/사이판 교민/24년째 거주 : "전체 가정이 다 피해를 입었다고 보시면 돼요. 창문이나 가구 그 다음 각 차량이 대부분 다 파손됐어요. 미국 정부에서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 한해서만 구호품이나 여러 가지 지원을 (해줘서) 한국정부한테도 못 받고 미국정부한테도 못 받는 그런..."]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관광객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직 많은 가게가 문을 열지 않아 긴급 구호물품인 컵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고요,

또 특히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숙박비 부담도 커져서 숙소를 나와 한인교회 등을 전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신속한 구조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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