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의 낙원, 홋카이도 시레토코

입력 2018.10.29 (12:51) 수정 2018.10.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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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자연유산 시레토코에는 해마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 400마리가 넘는 범고래 떼가 모여드는데요.

NHK 카메라가 범고래를 따라 바닷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리포트]

범고래 수십 마리가 떼 지어 나타났습니다.

바다 위로 얼굴을 내밀기도 하고, 점프를 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범고래가 잠수할 수 있는 한계로 알려진 기록은 수심 264m.

그런데 NHK와 대학 연구팀의 공동 조사 결과, 범고래가 시레토코에서는 300m 부근을 자주 오갔고 최대 736 m까지도 잠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타니 요코/홋카이도대학 교수 : "범고래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바꿀 새로운 유형의 범고래일지도 모릅니다."]

범고래가 잠수한 심해에 초정밀카메라를 넣어봤습니다.

수심 300m에 이르자 엄청난 수의 크릴새우가 나타납니다.

길이 50cm 정도의 오징어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수심 700m까지 내려가자 생물들의 모습도 줄어듭니다.

이번 초정밀카메라를 통해서는 수심 700m 부근에서 범고래의 모습을 포착하지 못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범고래가 700m 깊이까지 잠수한 이유를 밝혀내면 범고래 떼가 왜 유난히 시레토코에 모여드는지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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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고래의 낙원, 홋카이도 시레토코
    • 입력 2018-10-29 12:50:43
    • 수정2018-10-29 12:59:39
    뉴스 12
[앵커]

세계자연유산 시레토코에는 해마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 400마리가 넘는 범고래 떼가 모여드는데요.

NHK 카메라가 범고래를 따라 바닷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리포트]

범고래 수십 마리가 떼 지어 나타났습니다.

바다 위로 얼굴을 내밀기도 하고, 점프를 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범고래가 잠수할 수 있는 한계로 알려진 기록은 수심 264m.

그런데 NHK와 대학 연구팀의 공동 조사 결과, 범고래가 시레토코에서는 300m 부근을 자주 오갔고 최대 736 m까지도 잠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타니 요코/홋카이도대학 교수 : "범고래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바꿀 새로운 유형의 범고래일지도 모릅니다."]

범고래가 잠수한 심해에 초정밀카메라를 넣어봤습니다.

수심 300m에 이르자 엄청난 수의 크릴새우가 나타납니다.

길이 50cm 정도의 오징어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수심 700m까지 내려가자 생물들의 모습도 줄어듭니다.

이번 초정밀카메라를 통해서는 수심 700m 부근에서 범고래의 모습을 포착하지 못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범고래가 700m 깊이까지 잠수한 이유를 밝혀내면 범고래 떼가 왜 유난히 시레토코에 모여드는지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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