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美대북대표 외교부 예방 “북미 실무협상 곧 시작되길 기대”

입력 2018.10.29 (14:24) 수정 2018.10.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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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미 실무 협상이 곧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29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우리는 한반도에서 지난 70년간의 전쟁과 적대의 종식과 그것을 위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한미 대통령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이에 대해 비핵화 프로세스가 대단히 중요한 시점에 와 있는 만큼 우리가 최대한 많이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비건 대표와 북측 실무 대표가 가능한 빨리 만나 지금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비건 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비핵화 진전 전략과 남북 협력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평양 정상회담과 폼페이오 장관의 최근 방북 등을 통해 강화된 대화의 모멘텀이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구체 방안을 계속 조율해나가자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에 적극 공감하고, 향후 비핵화·남북관계 진전 과정에서 양국간 빈틈없는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 오후 청와대 안보실 관계자를 만나 한미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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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미 실무 협상이 곧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29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우리는 한반도에서 지난 70년간의 전쟁과 적대의 종식과 그것을 위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한미 대통령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이에 대해 비핵화 프로세스가 대단히 중요한 시점에 와 있는 만큼 우리가 최대한 많이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비건 대표와 북측 실무 대표가 가능한 빨리 만나 지금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비건 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비핵화 진전 전략과 남북 협력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평양 정상회담과 폼페이오 장관의 최근 방북 등을 통해 강화된 대화의 모멘텀이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구체 방안을 계속 조율해나가자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에 적극 공감하고, 향후 비핵화·남북관계 진전 과정에서 양국간 빈틈없는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 오후 청와대 안보실 관계자를 만나 한미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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