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 적극 공감…보완 대책은 마련”

입력 2018.10.29 (14:46) 수정 2018.10.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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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하자는 미국 측의 입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훈련 중단에 대한 보완 대책은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미국 측이 비질런트 에이스를 중단하자고 먼저 얘기했느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질문에 "매티스 장관이 유예 의견을 제시했다"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정 장관은 '우리 국방부는 훈련을 유예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느냐'는 질문에는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보완 대책을 세운 뒤 연기하자고 했다"면서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오는 31일 미국에서 열리는 SCM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유예 결정이 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방부는 이에 대해 한국 공군의 단독훈련 등 보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한편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북한 측 실무자들까지 동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북한이 NLL을 인정하고 있느냐'라는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 질의에 "김정은 위원장 밑의 실무자들은 거기까지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 장관의 이같은 답변은 앞서 12일 합동참모본부가 비공개 국감에서 북한 함정이 올해 7월부터 9월 말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남북 함정 간 통신으로 남측 선박의 '경비계선' 침범을 주장했다고 보고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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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0-29 14: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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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하자는 미국 측의 입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훈련 중단에 대한 보완 대책은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미국 측이 비질런트 에이스를 중단하자고 먼저 얘기했느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질문에 "매티스 장관이 유예 의견을 제시했다"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정 장관은 '우리 국방부는 훈련을 유예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느냐'는 질문에는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보완 대책을 세운 뒤 연기하자고 했다"면서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오는 31일 미국에서 열리는 SCM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유예 결정이 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방부는 이에 대해 한국 공군의 단독훈련 등 보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한편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북한 측 실무자들까지 동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북한이 NLL을 인정하고 있느냐'라는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 질의에 "김정은 위원장 밑의 실무자들은 거기까지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 장관의 이같은 답변은 앞서 12일 합동참모본부가 비공개 국감에서 북한 함정이 올해 7월부터 9월 말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남북 함정 간 통신으로 남측 선박의 '경비계선' 침범을 주장했다고 보고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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