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정부서 경질된 장경욱 전 기무사령관, 이라크 대사 발탁

입력 2018.10.29 (18:26) 수정 2018.10.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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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당시 기무사령관 임명 6개월 만에 물러났던 장경욱 전 기무사령관이 주이라크 대사로 발탁되는 등 재외공관장 13명에 대한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외교부는 중동 안보의 중심 지역이자 우리나라의 3대 원유 수입국인 점 등을 고려해 이라크에 장 전 기무사령관을 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사는 2013년 4월 기무사령관으로 임명된 뒤 6개월 만에 사령관 직에서 물러나 전역했습니다.

당시 장 대사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인사가 특정 인맥에 편중됐다고 지적한 뒤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전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기무사 개혁에 부적합해 교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해외언론비서관을 지낸 선미라 한국인권재단 이사장은 폴란드 주재 대사로 발탁됐습니다.

미국 변호사 자격을 가진 선 대사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대통령비서실 해외언론비서관을 지냈고, 2016년 2월부터 최근까지 한국인권재단 이사장을 맡았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까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도로 진행된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주 핀란드 대사에는 문덕호 전 국제안보대사 겸 외교장관 특보, 주 파나마 대사에 추원훈 전 정책총괄담당관, 주 콩고민주공화국(DR 콩고) 대사에 김기주 전 벨기에·유럽연합 주재 공사, 주 이라크 대사에 장경욱 중원대 초빙교수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주 니카라과 대사에 최영삼 주 라말라 연락사무소장, 주 레바논 대사에 권영대 주 케냐 대사, 주 세르비아 대사에 최형찬 전 국방부 국제정책관, 주 아제르바이잔 대사에 김동업 전 주 독일공사가 임명됐습니다.

국가정보원장 특보로 자리를 옮긴 박선원 전 상하이 총영사의 후임으로는 최영삼 현 주중 공사가 임명됐습니다. 아울러 주 뭄바이 총영사로 김동영 정보관리기획관, 주 바르셀로나 총영사로 허태완 전 중남미국장, 주 시안 총영사로 김병권 주 이집트 공사가 각각 임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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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정부서 경질된 장경욱 전 기무사령관, 이라크 대사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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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0-29 19: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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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당시 기무사령관 임명 6개월 만에 물러났던 장경욱 전 기무사령관이 주이라크 대사로 발탁되는 등 재외공관장 13명에 대한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외교부는 중동 안보의 중심 지역이자 우리나라의 3대 원유 수입국인 점 등을 고려해 이라크에 장 전 기무사령관을 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사는 2013년 4월 기무사령관으로 임명된 뒤 6개월 만에 사령관 직에서 물러나 전역했습니다.

당시 장 대사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인사가 특정 인맥에 편중됐다고 지적한 뒤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전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기무사 개혁에 부적합해 교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해외언론비서관을 지낸 선미라 한국인권재단 이사장은 폴란드 주재 대사로 발탁됐습니다.

미국 변호사 자격을 가진 선 대사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대통령비서실 해외언론비서관을 지냈고, 2016년 2월부터 최근까지 한국인권재단 이사장을 맡았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까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도로 진행된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주 핀란드 대사에는 문덕호 전 국제안보대사 겸 외교장관 특보, 주 파나마 대사에 추원훈 전 정책총괄담당관, 주 콩고민주공화국(DR 콩고) 대사에 김기주 전 벨기에·유럽연합 주재 공사, 주 이라크 대사에 장경욱 중원대 초빙교수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주 니카라과 대사에 최영삼 주 라말라 연락사무소장, 주 레바논 대사에 권영대 주 케냐 대사, 주 세르비아 대사에 최형찬 전 국방부 국제정책관, 주 아제르바이잔 대사에 김동업 전 주 독일공사가 임명됐습니다.

국가정보원장 특보로 자리를 옮긴 박선원 전 상하이 총영사의 후임으로는 최영삼 현 주중 공사가 임명됐습니다. 아울러 주 뭄바이 총영사로 김동영 정보관리기획관, 주 바르셀로나 총영사로 허태완 전 중남미국장, 주 시안 총영사로 김병권 주 이집트 공사가 각각 임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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