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욱일기문제·의원 독도방문에 “韓, 계속 미래지향 역행”

입력 2018.10.29 (19:02) 수정 2018.10.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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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가 욱일기 문제와 우리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미래지향적 관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중의원 본회의에서 한국이 일본 해상자위대의 욱일기 게양에 대해 자제를 요청한 것과 국회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에 역행하는 움직임이 계속돼 유감이다"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와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수석부간사장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와 관련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임을 고려해 이러저러한 기회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에 협력할 것을 (한국 정부와) 확인하고 있다"며 "곤란한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며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욱일기 문제와 국회의원들의 독도방문에 대해 비판을 하며 도발한 적은 있지만, 아베 총리가 직접 이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내일로 예정된 일제 강제징용 배상 소송에 대한 우리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재상고심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헌법 9조에 자위대를 명기해 일본을 전쟁가능국으로 만드는 개헌안에 대해 "지금을 사는 정치인의 책무"이고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거는 임무를 수행하는 대원의 정당성을 명문화, 명확화하는 것은 국방의 근간과 관련된 것"이라며 개헌의지를 다시한번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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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0-29 19:10:51
    국제
아베 일본 총리가 욱일기 문제와 우리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미래지향적 관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중의원 본회의에서 한국이 일본 해상자위대의 욱일기 게양에 대해 자제를 요청한 것과 국회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에 역행하는 움직임이 계속돼 유감이다"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와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수석부간사장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와 관련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임을 고려해 이러저러한 기회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에 협력할 것을 (한국 정부와) 확인하고 있다"며 "곤란한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며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욱일기 문제와 국회의원들의 독도방문에 대해 비판을 하며 도발한 적은 있지만, 아베 총리가 직접 이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내일로 예정된 일제 강제징용 배상 소송에 대한 우리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재상고심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헌법 9조에 자위대를 명기해 일본을 전쟁가능국으로 만드는 개헌안에 대해 "지금을 사는 정치인의 책무"이고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거는 임무를 수행하는 대원의 정당성을 명문화, 명확화하는 것은 국방의 근간과 관련된 것"이라며 개헌의지를 다시한번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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