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25% ‘처음학교로’ 참여…전국 천 개 넘어

입력 2018.10.29 (19:26) 수정 2018.10.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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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유치원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겠다고 등록한 사립유치원이 천 곳을 넘어섰습니다.

교육부는 오늘(29일) 오후 5시 현재 사립유치원 천22곳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기 위해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사립유치원의 25% 수준입니다. 지난해에는 사립유치원 115곳(2.7%)만 '처음학교로'에 참여했습니다.

다음달 1일 시스템이 개통될 점을 고려하면 참여 유치원은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지역에서 381곳(60.57%), 경기에서 191곳(17.96%), 충남에서 123곳(91.11%)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광주(43곳)와 인천(60곳)도 참여율이 각 25.00%와 24.10%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제주(21곳)와 세종(3곳)은 참여율이 100%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비해 부산은 5.00%(15곳), 대전은 4.19%(7곳), 충북은 5.88%(5곳), 경북은 6.12%(15곳)만 처음학교로에 참여하기로 해 참여율이 저조했습니다.

국공립유치원의 경우 전국 4천775곳 가운데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1곳을 뺀 4천774곳이 참여합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신청·추첨·등록을 모두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입니다. 오프라인 추첨에 온 가족이 동원되는 불편을 덜고 학부모의 정보 접근권을 확인하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시·도에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진행된 2018학년도 원아모집에서 국공립유치원은 대부분 처음학교로를 이용한 데 비해 사립유치원은 3% 미만이 참여해 실효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앞서 입장문을 내고 "학부모 부담금을 추가로 받는 사립유치원과 저렴한 국·공립유치원이 동일선상에서 경쟁하는 '처음학교로'는 불공정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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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9 19:26:25
    • 수정2018-10-29 19:44:21
    사회
정부의 유치원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겠다고 등록한 사립유치원이 천 곳을 넘어섰습니다.

교육부는 오늘(29일) 오후 5시 현재 사립유치원 천22곳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기 위해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사립유치원의 25% 수준입니다. 지난해에는 사립유치원 115곳(2.7%)만 '처음학교로'에 참여했습니다.

다음달 1일 시스템이 개통될 점을 고려하면 참여 유치원은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지역에서 381곳(60.57%), 경기에서 191곳(17.96%), 충남에서 123곳(91.11%)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광주(43곳)와 인천(60곳)도 참여율이 각 25.00%와 24.10%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제주(21곳)와 세종(3곳)은 참여율이 100%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비해 부산은 5.00%(15곳), 대전은 4.19%(7곳), 충북은 5.88%(5곳), 경북은 6.12%(15곳)만 처음학교로에 참여하기로 해 참여율이 저조했습니다.

국공립유치원의 경우 전국 4천775곳 가운데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1곳을 뺀 4천774곳이 참여합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신청·추첨·등록을 모두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입니다. 오프라인 추첨에 온 가족이 동원되는 불편을 덜고 학부모의 정보 접근권을 확인하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시·도에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진행된 2018학년도 원아모집에서 국공립유치원은 대부분 처음학교로를 이용한 데 비해 사립유치원은 3% 미만이 참여해 실효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앞서 입장문을 내고 "학부모 부담금을 추가로 받는 사립유치원과 저렴한 국·공립유치원이 동일선상에서 경쟁하는 '처음학교로'는 불공정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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