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서 하얀 '알비노 담비' 포착

입력 2018.10.29 (21:51) 수정 2018.10.3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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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피부나 털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알비노'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설악산에서
지난달 알비노 다람쥐가 출현한 데 이어
이번에는 몸이 하얀 '알비노 담비'가
포착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머리부분이
완전히 하얀 담비 한 마리가
숲 속을 어슬렁거립니다.
머리부분만큼은
아니지만 몸통 부분도 다른
일반 담비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흰색계통입니다.

이른바
'알비노 담비'입니다.

2마리의
일반 담비와 무리 지어 다니는 것이
무인센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담비는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알비노 개체가 설악산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의경/국립공원연구원 박사[인터뷰]
"(알비노는) 천적이나 동족에게 공격을 당하여 생태계 내에서 살아가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담비의 경우 보기 드물게 정상개체와 알비노 개체가 함께 생활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설악산에서는
지난달에도 10년 만에
알비노 다람쥐가 발견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피부나 털 등이 하얗게 변하는
알비노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10만분의 1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알비노 현상이
비슷한 공간에서 한 달 사이 잇따라
포착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웁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알비노 야생동물들의 규모와
생태환경 적응실태 등에 대해
모니터링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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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에서 하얀 '알비노 담비' 포착
    • 입력 2018-10-29 21:51:28
    • 수정2018-10-30 00:41:08
    뉴스9(강릉)
[앵커멘트] 피부나 털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알비노'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설악산에서 지난달 알비노 다람쥐가 출현한 데 이어 이번에는 몸이 하얀 '알비노 담비'가 포착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머리부분이 완전히 하얀 담비 한 마리가 숲 속을 어슬렁거립니다. 머리부분만큼은 아니지만 몸통 부분도 다른 일반 담비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흰색계통입니다. 이른바 '알비노 담비'입니다. 2마리의 일반 담비와 무리 지어 다니는 것이 무인센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담비는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알비노 개체가 설악산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의경/국립공원연구원 박사[인터뷰] "(알비노는) 천적이나 동족에게 공격을 당하여 생태계 내에서 살아가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담비의 경우 보기 드물게 정상개체와 알비노 개체가 함께 생활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설악산에서는 지난달에도 10년 만에 알비노 다람쥐가 발견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피부나 털 등이 하얗게 변하는 알비노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10만분의 1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알비노 현상이 비슷한 공간에서 한 달 사이 잇따라 포착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웁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알비노 야생동물들의 규모와 생태환경 적응실태 등에 대해 모니터링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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