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있는데도 탐색 무계획…청와대 국감 질의 예고

입력 2018.10.29 (21:51) 수정 2018.10.3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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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8년 전,
고성 앞바다에 침몰한
72정의 탐색과 인양 문제가
국회 종합감사에서
다시 한 번 거론됐습니다.
해경이
72정을 찾으려는 책무를
다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특히 다음달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도
72정 탐색 문제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입니다.

이양수 의원은
72정 탐색과 인양 논란 등을 다룬
KBS 보도 기사의 댓글을 예로 들었습니다.
전체 200여 개 가운데
찬반 입장을 밝힌 댓글을 분석해 보니,

94.6%가 찬성 입장이었다며,
전향적인 판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해경이
수심 200미터까지 탐색할 수 있는
음파탐지기 등을 갖춘 잠수 지원함 등
전문 탐색 장비를 갖추고 있는데도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양수/자유한국당 의원(농해수위원)
"무인잠수정도 있죠? 기술원에서 개발한 ROV 있죠? 가지고 있는 장비만 가지고 수색하셔도 얼마든지 지금 수색은 가능한 것 아닙니까."

이에 대해 해경은
탐색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원론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녹취]
조현배 해양경찰청장
"유족의 간절한 마음 저희 다 이해하고 있습니다.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의원은
해경 청장과 차장의 업무추진비 정도면
72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탐색 비용도 크지 않다고 질타했습니다.

또, 72정 탐색과 인양을 위해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할 경우
여론조사라도 하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다음달 예정된
대통령비서실 등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도
72정 관련 질의를 예고해,
파장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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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비 있는데도 탐색 무계획…청와대 국감 질의 예고
    • 입력 2018-10-29 21:51:41
    • 수정2018-10-30 00:38:52
    뉴스9(강릉)
[앵커멘트] 38년 전, 고성 앞바다에 침몰한 72정의 탐색과 인양 문제가 국회 종합감사에서 다시 한 번 거론됐습니다. 해경이 72정을 찾으려는 책무를 다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특히 다음달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도 72정 탐색 문제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입니다. 이양수 의원은 72정 탐색과 인양 논란 등을 다룬 KBS 보도 기사의 댓글을 예로 들었습니다. 전체 200여 개 가운데 찬반 입장을 밝힌 댓글을 분석해 보니, 94.6%가 찬성 입장이었다며, 전향적인 판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해경이 수심 200미터까지 탐색할 수 있는 음파탐지기 등을 갖춘 잠수 지원함 등 전문 탐색 장비를 갖추고 있는데도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양수/자유한국당 의원(농해수위원) "무인잠수정도 있죠? 기술원에서 개발한 ROV 있죠? 가지고 있는 장비만 가지고 수색하셔도 얼마든지 지금 수색은 가능한 것 아닙니까." 이에 대해 해경은 탐색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원론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녹취] 조현배 해양경찰청장 "유족의 간절한 마음 저희 다 이해하고 있습니다.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의원은 해경 청장과 차장의 업무추진비 정도면 72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탐색 비용도 크지 않다고 질타했습니다. 또, 72정 탐색과 인양을 위해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할 경우 여론조사라도 하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다음달 예정된 대통령비서실 등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도 72정 관련 질의를 예고해, 파장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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