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병원 최종 결정 언제?..후속대책 마련도 쉽지 않아

입력 2018.10.29 (22:25) 수정 2018.10.2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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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론화위원회가 이달 초
'녹지국제영리병원개설 불허' 권고안을
제주도에 제출됐는데요.
원희룡 지사는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 외엔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고민일까요?
강정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지국제영리병원개설 불허
권고를 받아든
원희룡 도정의 고민은 사후 대책입니다.

전성태/제주도 행정부지사(18일)[녹취]
"녹지 국제병원이라든지 JDC, 지역주민, 이런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하고 충분히 협의해서…."

단순히 불허 결정을 내리기엔
행정의 신뢰 추락과
천억 원 가까이 추정되는
손해배상 소송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기자 간담회에서
40%대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과 연관돼,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녹지 측이 공공병원으로 이용하는 게
최적의 안이지만,
사업자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

제주도가 병원을 사들여
공공병원으로 이용하는 것도
재정부담이 큽니다.

헬스케어타운 사업시행자인
JDC가 공공병원으로 활용하는 안도
거론되지만,
이사장 공석 등의 이유로
협의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료영리화에 반대하는
현 정부도
제주도가 결정할 사안이라면
공을 넘겼습니다.

원희룡 도지사(9월 5일)[녹취]
"JDC의 책임도 물론 문제 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책임의 쪽이든지 대안의 쪽이든지 결국은 정부가 이걸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속한 결정을 요구하는 녹지 측,
당사자인 제주도와 녹지 측의
협의가 우선이라는 JDC,
녹지병원 문제가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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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지병원 최종 결정 언제?..후속대책 마련도 쉽지 않아
    • 입력 2018-10-29 22:25:11
    • 수정2018-10-29 23:07:45
    뉴스9(제주)
[앵커멘트] 공론화위원회가 이달 초 '녹지국제영리병원개설 불허' 권고안을 제주도에 제출됐는데요. 원희룡 지사는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 외엔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고민일까요? 강정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지국제영리병원개설 불허 권고를 받아든 원희룡 도정의 고민은 사후 대책입니다. 전성태/제주도 행정부지사(18일)[녹취] "녹지 국제병원이라든지 JDC, 지역주민, 이런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하고 충분히 협의해서…." 단순히 불허 결정을 내리기엔 행정의 신뢰 추락과 천억 원 가까이 추정되는 손해배상 소송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기자 간담회에서 40%대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과 연관돼,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녹지 측이 공공병원으로 이용하는 게 최적의 안이지만, 사업자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 제주도가 병원을 사들여 공공병원으로 이용하는 것도 재정부담이 큽니다. 헬스케어타운 사업시행자인 JDC가 공공병원으로 활용하는 안도 거론되지만, 이사장 공석 등의 이유로 협의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료영리화에 반대하는 현 정부도 제주도가 결정할 사안이라면 공을 넘겼습니다. 원희룡 도지사(9월 5일)[녹취] "JDC의 책임도 물론 문제 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책임의 쪽이든지 대안의 쪽이든지 결국은 정부가 이걸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속한 결정을 요구하는 녹지 측, 당사자인 제주도와 녹지 측의 협의가 우선이라는 JDC, 녹지병원 문제가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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