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서울 초중고 무상급식”…일부 자치구 ‘난색’
입력 2018.10.30 (09:36)
수정 2018.10.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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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내년에 일부 고등학교로도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2021년부터는 모든 초중고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과 일선 자치구가 예산을 분담해야 하는데, 일부 구는 예산 부담 때문에 참여를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역 고등학생은 급식비로 1년에 평균 80만 원을 냅니다.
저소득층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한 끼 단가가 평균 4천700원, 무상급식인 중학교보다 350원 이상 적어 그만큼 음식의 질도 떨어집니다.
서울시가 질 좋은 친환경 무상 급식을 고등학교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96개 고교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350개 모든 고교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단순히 점심 한 끼를 넘어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평등권, 행복권을 보장하고 실현하는 그런 과정입니다."]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사립초등학교와 국제중 등도 이번 사업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연간 필요한 2천2백억 원의 50%는 서울교육청이, 30%는 서울시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20%는 자치구의 몫입니다.
구마다 해마다 10억 원, 학생이 많은 구는 40억 이상이 필요합니다.
[서울 OO구 관계자/음성변조 : "무상급식했을 때 자치구(우리 구) 부담률이 거의 44억 정도가 되거든요. 재정 자립도도 취약한데 예산적으로 조금 부담이 되는 액수잖아요."]
이 때문에 내년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구는 25곳 가운데 9곳뿐, 이후 참여 확대도 불분명합니다.
이 같은 비용 부담 속에서도 강원 등 7개 광역단체가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을 이미 시행 중이고 다른 자치단체들도 점차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서울시가 내년에 일부 고등학교로도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2021년부터는 모든 초중고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과 일선 자치구가 예산을 분담해야 하는데, 일부 구는 예산 부담 때문에 참여를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역 고등학생은 급식비로 1년에 평균 80만 원을 냅니다.
저소득층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한 끼 단가가 평균 4천700원, 무상급식인 중학교보다 350원 이상 적어 그만큼 음식의 질도 떨어집니다.
서울시가 질 좋은 친환경 무상 급식을 고등학교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96개 고교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350개 모든 고교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단순히 점심 한 끼를 넘어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평등권, 행복권을 보장하고 실현하는 그런 과정입니다."]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사립초등학교와 국제중 등도 이번 사업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연간 필요한 2천2백억 원의 50%는 서울교육청이, 30%는 서울시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20%는 자치구의 몫입니다.
구마다 해마다 10억 원, 학생이 많은 구는 40억 이상이 필요합니다.
[서울 OO구 관계자/음성변조 : "무상급식했을 때 자치구(우리 구) 부담률이 거의 44억 정도가 되거든요. 재정 자립도도 취약한데 예산적으로 조금 부담이 되는 액수잖아요."]
이 때문에 내년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구는 25곳 가운데 9곳뿐, 이후 참여 확대도 불분명합니다.
이 같은 비용 부담 속에서도 강원 등 7개 광역단체가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을 이미 시행 중이고 다른 자치단체들도 점차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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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부터 서울 초중고 무상급식”…일부 자치구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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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30 09:38:23
- 수정2018-10-30 09:44:29

[앵커]
서울시가 내년에 일부 고등학교로도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2021년부터는 모든 초중고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과 일선 자치구가 예산을 분담해야 하는데, 일부 구는 예산 부담 때문에 참여를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역 고등학생은 급식비로 1년에 평균 80만 원을 냅니다.
저소득층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한 끼 단가가 평균 4천700원, 무상급식인 중학교보다 350원 이상 적어 그만큼 음식의 질도 떨어집니다.
서울시가 질 좋은 친환경 무상 급식을 고등학교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96개 고교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350개 모든 고교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단순히 점심 한 끼를 넘어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평등권, 행복권을 보장하고 실현하는 그런 과정입니다."]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사립초등학교와 국제중 등도 이번 사업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연간 필요한 2천2백억 원의 50%는 서울교육청이, 30%는 서울시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20%는 자치구의 몫입니다.
구마다 해마다 10억 원, 학생이 많은 구는 40억 이상이 필요합니다.
[서울 OO구 관계자/음성변조 : "무상급식했을 때 자치구(우리 구) 부담률이 거의 44억 정도가 되거든요. 재정 자립도도 취약한데 예산적으로 조금 부담이 되는 액수잖아요."]
이 때문에 내년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구는 25곳 가운데 9곳뿐, 이후 참여 확대도 불분명합니다.
이 같은 비용 부담 속에서도 강원 등 7개 광역단체가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을 이미 시행 중이고 다른 자치단체들도 점차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서울시가 내년에 일부 고등학교로도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2021년부터는 모든 초중고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과 일선 자치구가 예산을 분담해야 하는데, 일부 구는 예산 부담 때문에 참여를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역 고등학생은 급식비로 1년에 평균 80만 원을 냅니다.
저소득층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한 끼 단가가 평균 4천700원, 무상급식인 중학교보다 350원 이상 적어 그만큼 음식의 질도 떨어집니다.
서울시가 질 좋은 친환경 무상 급식을 고등학교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96개 고교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350개 모든 고교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단순히 점심 한 끼를 넘어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평등권, 행복권을 보장하고 실현하는 그런 과정입니다."]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사립초등학교와 국제중 등도 이번 사업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연간 필요한 2천2백억 원의 50%는 서울교육청이, 30%는 서울시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20%는 자치구의 몫입니다.
구마다 해마다 10억 원, 학생이 많은 구는 40억 이상이 필요합니다.
[서울 OO구 관계자/음성변조 : "무상급식했을 때 자치구(우리 구) 부담률이 거의 44억 정도가 되거든요. 재정 자립도도 취약한데 예산적으로 조금 부담이 되는 액수잖아요."]
이 때문에 내년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구는 25곳 가운데 9곳뿐, 이후 참여 확대도 불분명합니다.
이 같은 비용 부담 속에서도 강원 등 7개 광역단체가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을 이미 시행 중이고 다른 자치단체들도 점차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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