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달러 지원설 공방-박실장 `평양 안 갔다`
입력 2003.02.1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해법을 놓고 정치권에서 이렇게 논란이 계속되는 사이에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 인터넷신문은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의 비밀 방북설을 보도했습니다.
박 실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인터넷 신문은 지난 2000년 중국에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김용순 위원장에게 현대 대북사업 대가로 5억달러를 북한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박지원 문광부 장관도 동석해 계약 내용을 보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장관이 정상회담 직전 한두 차례 비밀 방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북거래 보증설도 비밀 방북설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잘못된 보도에 일일이 답변하지 않겠지만 차후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아산의 김윤규 사장도 계약서를 쓰는 자리에 정몽헌 회장도, 박지원 장관도 배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대북 송금설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입장표명을 자제하면서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대북송금 문제를 특검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에 더 많은 사람이 공감했다며 국익을 생각하는 이성적인 여론이 흐름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관련자의 비공개 증언을 해법으로 제시하면서 국민들의 진솔한 이해를 구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한 인터넷신문은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의 비밀 방북설을 보도했습니다.
박 실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인터넷 신문은 지난 2000년 중국에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김용순 위원장에게 현대 대북사업 대가로 5억달러를 북한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박지원 문광부 장관도 동석해 계약 내용을 보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장관이 정상회담 직전 한두 차례 비밀 방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북거래 보증설도 비밀 방북설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잘못된 보도에 일일이 답변하지 않겠지만 차후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아산의 김윤규 사장도 계약서를 쓰는 자리에 정몽헌 회장도, 박지원 장관도 배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대북 송금설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입장표명을 자제하면서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대북송금 문제를 특검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에 더 많은 사람이 공감했다며 국익을 생각하는 이성적인 여론이 흐름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관련자의 비공개 증언을 해법으로 제시하면서 국민들의 진솔한 이해를 구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억 달러 지원설 공방-박실장 `평양 안 갔다`
-
- 입력 2003-02-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해법을 놓고 정치권에서 이렇게 논란이 계속되는 사이에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 인터넷신문은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의 비밀 방북설을 보도했습니다.
박 실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인터넷 신문은 지난 2000년 중국에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김용순 위원장에게 현대 대북사업 대가로 5억달러를 북한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박지원 문광부 장관도 동석해 계약 내용을 보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장관이 정상회담 직전 한두 차례 비밀 방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북거래 보증설도 비밀 방북설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잘못된 보도에 일일이 답변하지 않겠지만 차후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아산의 김윤규 사장도 계약서를 쓰는 자리에 정몽헌 회장도, 박지원 장관도 배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대북 송금설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입장표명을 자제하면서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대북송금 문제를 특검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에 더 많은 사람이 공감했다며 국익을 생각하는 이성적인 여론이 흐름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관련자의 비공개 증언을 해법으로 제시하면서 국민들의 진솔한 이해를 구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