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북 송금 해법 논란

입력 2003.02.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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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송금 문제는 오늘부터 시작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뜨거운 쟁점이었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추궁과 정부측 답변을 박태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대북 송금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났다며 대통령을 포함한 성역 없는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인제(자민련 의원): 한 점 의혹 없이 낱낱이 국민 앞에 밝혀져야 하며 그 누구도 정치적, 법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기자: 송금과정에서의 국정원 개입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엄호성(한나라당 의원): 개인 6명이 배서해서 인출된 것으로 확인까지 됐습니다, 감사원에서...
그런데 감사원에서는 이 6명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들은 특검제든 국정조사든 진상규명과 관련해 정략적 의도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윤수(민주당 의원): 향후 남북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가의 장래 이익을 위해서 사법 심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데...
⊙기자: 정부는 특검제 등을 포함해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면서도 국익 우선을 강조했습니다.
⊙김석수(국무총리): 평화와 국익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이런 결과를 가져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이해해 달라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정세현(통일부 장관): 법에 따라서 하지만 저희 통일부 일은 법에만 따라서 하는 일을 처리하기 어려운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기자: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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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대북 송금 해법 논란
    • 입력 2003-02-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대북송금 문제는 오늘부터 시작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뜨거운 쟁점이었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추궁과 정부측 답변을 박태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대북 송금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났다며 대통령을 포함한 성역 없는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인제(자민련 의원): 한 점 의혹 없이 낱낱이 국민 앞에 밝혀져야 하며 그 누구도 정치적, 법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기자: 송금과정에서의 국정원 개입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엄호성(한나라당 의원): 개인 6명이 배서해서 인출된 것으로 확인까지 됐습니다, 감사원에서... 그런데 감사원에서는 이 6명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들은 특검제든 국정조사든 진상규명과 관련해 정략적 의도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윤수(민주당 의원): 향후 남북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가의 장래 이익을 위해서 사법 심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데... ⊙기자: 정부는 특검제 등을 포함해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면서도 국익 우선을 강조했습니다. ⊙김석수(국무총리): 평화와 국익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이런 결과를 가져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이해해 달라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정세현(통일부 장관): 법에 따라서 하지만 저희 통일부 일은 법에만 따라서 하는 일을 처리하기 어려운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기자: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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