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만금에 세계 최대 태양광·풍력 단지 조성”
입력 2018.10.30 (21:25)
수정 2018.10.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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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전북 새만금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풍력 단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창출 효과도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민들 동의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발사업을 밀어부치고 있다는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면적의 2/3에 해당하는 거대한 간척지, 새만금 개발 지구입니다.
바다를 막아 만든 이 땅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정권이 바뀔때마다 혼선을 거듭해온 상황.
정부는 새만금 일대 유휴지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민간 자본 10조 원과 예산을 투입해 발전량이 원전 네 기와 맞먹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해상 풍력 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건강 에너지이자, 신성장 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새만금을 '환 황해 경제권'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약속도 지키겠다고 했지만, 야당 일각에선 정부가 도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개발 계획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유성엽/민주평화당 최고위원 : "국제적인 생산교역 물류의 중심 단지를 꿈꾸면서 27년 기다린 결과가 고작 태양광 발전소냐..."]
문 대통령은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 경제인과 간담회를 한 뒤 곧바로 경북 경주로 이동해 지역 주도 일자리 정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자체가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세우고 추진하는데 제도적, 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국 시도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입니다.
고용 지표 악화 등 민생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행보지만, 보여주기식 아니냐는 비판은 극복해야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정부가, 전북 새만금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풍력 단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창출 효과도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민들 동의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발사업을 밀어부치고 있다는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면적의 2/3에 해당하는 거대한 간척지, 새만금 개발 지구입니다.
바다를 막아 만든 이 땅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정권이 바뀔때마다 혼선을 거듭해온 상황.
정부는 새만금 일대 유휴지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민간 자본 10조 원과 예산을 투입해 발전량이 원전 네 기와 맞먹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해상 풍력 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건강 에너지이자, 신성장 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새만금을 '환 황해 경제권'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약속도 지키겠다고 했지만, 야당 일각에선 정부가 도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개발 계획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유성엽/민주평화당 최고위원 : "국제적인 생산교역 물류의 중심 단지를 꿈꾸면서 27년 기다린 결과가 고작 태양광 발전소냐..."]
문 대통령은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 경제인과 간담회를 한 뒤 곧바로 경북 경주로 이동해 지역 주도 일자리 정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자체가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세우고 추진하는데 제도적, 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국 시도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입니다.
고용 지표 악화 등 민생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행보지만, 보여주기식 아니냐는 비판은 극복해야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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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새만금에 세계 최대 태양광·풍력 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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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0-30 21: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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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북 새만금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풍력 단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창출 효과도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민들 동의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발사업을 밀어부치고 있다는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면적의 2/3에 해당하는 거대한 간척지, 새만금 개발 지구입니다.
바다를 막아 만든 이 땅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정권이 바뀔때마다 혼선을 거듭해온 상황.
정부는 새만금 일대 유휴지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민간 자본 10조 원과 예산을 투입해 발전량이 원전 네 기와 맞먹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해상 풍력 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건강 에너지이자, 신성장 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새만금을 '환 황해 경제권'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약속도 지키겠다고 했지만, 야당 일각에선 정부가 도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개발 계획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유성엽/민주평화당 최고위원 : "국제적인 생산교역 물류의 중심 단지를 꿈꾸면서 27년 기다린 결과가 고작 태양광 발전소냐..."]
문 대통령은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 경제인과 간담회를 한 뒤 곧바로 경북 경주로 이동해 지역 주도 일자리 정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자체가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세우고 추진하는데 제도적, 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국 시도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입니다.
고용 지표 악화 등 민생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행보지만, 보여주기식 아니냐는 비판은 극복해야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정부가, 전북 새만금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풍력 단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창출 효과도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민들 동의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발사업을 밀어부치고 있다는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면적의 2/3에 해당하는 거대한 간척지, 새만금 개발 지구입니다.
바다를 막아 만든 이 땅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정권이 바뀔때마다 혼선을 거듭해온 상황.
정부는 새만금 일대 유휴지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민간 자본 10조 원과 예산을 투입해 발전량이 원전 네 기와 맞먹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해상 풍력 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건강 에너지이자, 신성장 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새만금을 '환 황해 경제권'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약속도 지키겠다고 했지만, 야당 일각에선 정부가 도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개발 계획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유성엽/민주평화당 최고위원 : "국제적인 생산교역 물류의 중심 단지를 꿈꾸면서 27년 기다린 결과가 고작 태양광 발전소냐..."]
문 대통령은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 경제인과 간담회를 한 뒤 곧바로 경북 경주로 이동해 지역 주도 일자리 정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자체가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세우고 추진하는데 제도적, 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국 시도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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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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