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신제품 공개…홈버튼 없애고 ‘안면인식’ 탑재

입력 2018.10.31 (04:40) 수정 2018.10.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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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태블릿 출시 8년 만에 가장 많은 변화를 담은 아이패드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열린 언팩(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 새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를 선보였습니다.

뉴 아이패드 프로는 두께 5.9㎜로 전작보다 15% 얇아졌다. 지난달 공개한 아이폰 XS, XS맥스, XR과 마찬가지로 물리적 홈버튼을 없앴습니다.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화면의 특정 지점에서 스와이프(쓸어내리기) 동작만 하면 이전 단계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또 베젤(테두리)을 극소화한 에지 투 에지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스크린은 11인치와 12.9인치 두 가지다.

아이폰 신작과 마찬가지로 페이스ID(안면인식) 기능을 갖춰, 사용자의 얼굴을 3차원으로 인지해 디바이스를 여닫을 수 있고 결제도 가능하며 맞춤 이모티콘(이모지)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디바이스의 심장인 A12X 바이오닉칩은 처리 스피드를 끌어올린 것은 물론 인공지능(AI)과 5K 수준의 해상도를 구동하며, USB-C 포트를 붙이면서 기존 헤드폰 잭을 없애 '완전한 블루투스'를 위한 지향을 보여줬습니다.

11인치 모델은 799달러(약 91만 원), 12.9인치 모델은 999달러(약 113만8천 원)에서 시작합니다.

미 IT 매체들은 "애플이 얼어붙은 태블릿 시장을 깨울 신무기를 들고 등장했다"면서 삼성, 아마존과의 경쟁이 격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맥북에어 신제품은 25% 가벼워졌습니다. 무게가 2.75파운드(1.24㎏)에 불과합니다. 쿡은 "스티브(잡스)가 처음 맥북에어를 꺼내 들었을 때와는 같을 수 없다. 이 놀랍고도 얇은 두께는 맥라인을 바꾸고 (랩톱)산업 자체를 바꿨다"라고 말했습니다.


맥북 에어의 금속 재질은 100% 재활용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친환경 이미지 구축을 시도했습니다. 13.3인치 맥북 에어는 1천199달러(136만6천 원)에서 시작합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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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태블릿 출시 8년 만에 가장 많은 변화를 담은 아이패드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열린 언팩(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 새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를 선보였습니다. 뉴 아이패드 프로는 두께 5.9㎜로 전작보다 15% 얇아졌다. 지난달 공개한 아이폰 XS, XS맥스, XR과 마찬가지로 물리적 홈버튼을 없앴습니다.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화면의 특정 지점에서 스와이프(쓸어내리기) 동작만 하면 이전 단계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또 베젤(테두리)을 극소화한 에지 투 에지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스크린은 11인치와 12.9인치 두 가지다. 아이폰 신작과 마찬가지로 페이스ID(안면인식) 기능을 갖춰, 사용자의 얼굴을 3차원으로 인지해 디바이스를 여닫을 수 있고 결제도 가능하며 맞춤 이모티콘(이모지)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디바이스의 심장인 A12X 바이오닉칩은 처리 스피드를 끌어올린 것은 물론 인공지능(AI)과 5K 수준의 해상도를 구동하며, USB-C 포트를 붙이면서 기존 헤드폰 잭을 없애 '완전한 블루투스'를 위한 지향을 보여줬습니다. 11인치 모델은 799달러(약 91만 원), 12.9인치 모델은 999달러(약 113만8천 원)에서 시작합니다. 미 IT 매체들은 "애플이 얼어붙은 태블릿 시장을 깨울 신무기를 들고 등장했다"면서 삼성, 아마존과의 경쟁이 격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맥북에어 신제품은 25% 가벼워졌습니다. 무게가 2.75파운드(1.24㎏)에 불과합니다. 쿡은 "스티브(잡스)가 처음 맥북에어를 꺼내 들었을 때와는 같을 수 없다. 이 놀랍고도 얇은 두께는 맥라인을 바꾸고 (랩톱)산업 자체를 바꿨다"라고 말했습니다. 맥북 에어의 금속 재질은 100% 재활용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친환경 이미지 구축을 시도했습니다. 13.3인치 맥북 에어는 1천199달러(136만6천 원)에서 시작합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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