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목포시가 10여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옥암 대학부지 일원에 대규모 꽃밭을 조성했습니다.
예산만 2억 5천만 원이 들어갔다는데,
목화 등 일부 품종은 제대로 꽃이 피지않아
반쪽 짜리 꽃밭이 되고 말았습니다.
최송현 기잡니다.
[리포트]
영산강 수변공원 바로 옆에 조성된 꽃밭입니다.
10년 넘게 방치된
옥암 대학부지 9만 6천제곱미터에
코스모스가 만개해 장관을 이룹니다.
해바라기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도심 한 가운데 대규모 꽃밭이 조성되면서
가을 정취를 느끼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큽니다.
사업 계획과 달리 파종한 목화는 꽃이 피지 않았고
백일홍은 듬성 듬성 폈습니다.
사업 구간 절반 가까이는 잡초로 뒤덮였습니다.
일부 산책로 구간은 물이 고여
부직포로 덮어놓는 등 산책로도 허술합니다.
<채무남/무안군 삼향읍>
"아무래도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길하고
꽃별로 나누어서 해주면 (좋겠다) 막 섞여 있는 것보다...
조금 더 계획적으로 조성되면 훨씬 좋을 거 같아요."
목포시는 오랜 기간 방치된 땅인데다
척박한 땅을 제대로 고르지 못해
사업 추진에 애로점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김영범/목포시 녹지화훼담당>
"메밀 같은 경우는 저희들도 아주 척박한 땅에서도 비교적 잘 되는 작물로 인식하고 해서
어느 정도는 될 것이라 예상을 했는데, 저희들 예상이 벗어난 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
도비와 시비 등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쓰면서도
정작 사업지 토질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꽃씨를 뿌린 것입니다.
목포시는 해당 부지 활용 방안이 아직 없다면서
내년에도 공모 사업을 통해
꽃밭 조성 사업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최송현입니다.
목포시가 10여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옥암 대학부지 일원에 대규모 꽃밭을 조성했습니다.
예산만 2억 5천만 원이 들어갔다는데,
목화 등 일부 품종은 제대로 꽃이 피지않아
반쪽 짜리 꽃밭이 되고 말았습니다.
최송현 기잡니다.
[리포트]
영산강 수변공원 바로 옆에 조성된 꽃밭입니다.
10년 넘게 방치된
옥암 대학부지 9만 6천제곱미터에
코스모스가 만개해 장관을 이룹니다.
해바라기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도심 한 가운데 대규모 꽃밭이 조성되면서
가을 정취를 느끼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큽니다.
사업 계획과 달리 파종한 목화는 꽃이 피지 않았고
백일홍은 듬성 듬성 폈습니다.
사업 구간 절반 가까이는 잡초로 뒤덮였습니다.
일부 산책로 구간은 물이 고여
부직포로 덮어놓는 등 산책로도 허술합니다.
<채무남/무안군 삼향읍>
"아무래도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길하고
꽃별로 나누어서 해주면 (좋겠다) 막 섞여 있는 것보다...
조금 더 계획적으로 조성되면 훨씬 좋을 거 같아요."
목포시는 오랜 기간 방치된 땅인데다
척박한 땅을 제대로 고르지 못해
사업 추진에 애로점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김영범/목포시 녹지화훼담당>
"메밀 같은 경우는 저희들도 아주 척박한 땅에서도 비교적 잘 되는 작물로 인식하고 해서
어느 정도는 될 것이라 예상을 했는데, 저희들 예상이 벗어난 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
도비와 시비 등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쓰면서도
정작 사업지 토질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꽃씨를 뿌린 것입니다.
목포시는 해당 부지 활용 방안이 아직 없다면서
내년에도 공모 사업을 통해
꽃밭 조성 사업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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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시, 반쪽자리 꽃밭
-
- 입력 2018-10-31 10:12:34
[앵커멘트]
목포시가 10여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옥암 대학부지 일원에 대규모 꽃밭을 조성했습니다.
예산만 2억 5천만 원이 들어갔다는데,
목화 등 일부 품종은 제대로 꽃이 피지않아
반쪽 짜리 꽃밭이 되고 말았습니다.
최송현 기잡니다.
[리포트]
영산강 수변공원 바로 옆에 조성된 꽃밭입니다.
10년 넘게 방치된
옥암 대학부지 9만 6천제곱미터에
코스모스가 만개해 장관을 이룹니다.
해바라기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도심 한 가운데 대규모 꽃밭이 조성되면서
가을 정취를 느끼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큽니다.
사업 계획과 달리 파종한 목화는 꽃이 피지 않았고
백일홍은 듬성 듬성 폈습니다.
사업 구간 절반 가까이는 잡초로 뒤덮였습니다.
일부 산책로 구간은 물이 고여
부직포로 덮어놓는 등 산책로도 허술합니다.
<채무남/무안군 삼향읍>
"아무래도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길하고
꽃별로 나누어서 해주면 (좋겠다) 막 섞여 있는 것보다...
조금 더 계획적으로 조성되면 훨씬 좋을 거 같아요."
목포시는 오랜 기간 방치된 땅인데다
척박한 땅을 제대로 고르지 못해
사업 추진에 애로점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김영범/목포시 녹지화훼담당>
"메밀 같은 경우는 저희들도 아주 척박한 땅에서도 비교적 잘 되는 작물로 인식하고 해서
어느 정도는 될 것이라 예상을 했는데, 저희들 예상이 벗어난 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
도비와 시비 등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쓰면서도
정작 사업지 토질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꽃씨를 뿌린 것입니다.
목포시는 해당 부지 활용 방안이 아직 없다면서
내년에도 공모 사업을 통해
꽃밭 조성 사업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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