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조명균 장관 해임건의는 한반도 평화 방해”

입력 2018.10.31 (10:26) 수정 2018.10.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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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의결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어떻게든 한반도 평화를 방해하려는 의도"라며 "해임건의 사유가 가관"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3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 취재에 탈북민 출신 기자를 배제한 것은 남북회담의 특수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였으며 장관이 공식 사과해 일단락 됐고, 남북연락사무소 공사비용도 공사일정을 감안해 사후정산을 하게 된 사정을 정부가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 것은 생떼를 부린 것에 불과하다"면서 "한국당은 지난 1년 동안 국가와 민족을 위한 준비에 반대만 하며 평화위장쇼라 폄하하고 평양공동선언 비준이 위헌이라고 억지를 부렸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평화 대신 대립과 전쟁 위협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것이 한국당의 진정한 속내인지 묻고 싶다"며 "정부와 여당이 하는 일을 무조건 물어뜯고야 말겠다는 행태는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당 박경미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지구 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국의 오명을 벗고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고자 하는 한반도 역사의 흐름을 한국당이 의석 수를 무기 삼아 거스르려 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정무적 판단에 맡겨야할 사소한 점까지 일일이 트집을 잡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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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0-31 11:31:28
    정치
자유한국당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의결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어떻게든 한반도 평화를 방해하려는 의도"라며 "해임건의 사유가 가관"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3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 취재에 탈북민 출신 기자를 배제한 것은 남북회담의 특수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였으며 장관이 공식 사과해 일단락 됐고, 남북연락사무소 공사비용도 공사일정을 감안해 사후정산을 하게 된 사정을 정부가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 것은 생떼를 부린 것에 불과하다"면서 "한국당은 지난 1년 동안 국가와 민족을 위한 준비에 반대만 하며 평화위장쇼라 폄하하고 평양공동선언 비준이 위헌이라고 억지를 부렸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평화 대신 대립과 전쟁 위협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것이 한국당의 진정한 속내인지 묻고 싶다"며 "정부와 여당이 하는 일을 무조건 물어뜯고야 말겠다는 행태는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당 박경미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지구 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국의 오명을 벗고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고자 하는 한반도 역사의 흐름을 한국당이 의석 수를 무기 삼아 거스르려 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정무적 판단에 맡겨야할 사소한 점까지 일일이 트집을 잡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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