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딸이 참가한 교내 미술대회 심사도 맡아”

입력 2018.10.31 (10:44) 수정 2018.10.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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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자신의 딸이 참가한 교내 미술대회의 심사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숙명여고가 자체 실시한 미술 창작품 공모전에서 당시 교무부장의 딸은 4등에 해당하는 '특선'을 차지했고, 해당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비교과 수상 실적으로 기록됐습니다.

해당 공모전의 심사위원은 문제의 교무부장과 다른 미술교사가 맡았는데, 평가와 관련된 별도 배점표나 심사 기준은 남아있지 않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비교과 수상 경력은 대입 수시전형인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내용이 과장되거나 부모나 사교육의 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어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교과 영역에 대한 교육 당국의 철저한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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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31 10:44:36
    • 수정2018-10-31 10:49:21
    정치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자신의 딸이 참가한 교내 미술대회의 심사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숙명여고가 자체 실시한 미술 창작품 공모전에서 당시 교무부장의 딸은 4등에 해당하는 '특선'을 차지했고, 해당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비교과 수상 실적으로 기록됐습니다.

해당 공모전의 심사위원은 문제의 교무부장과 다른 미술교사가 맡았는데, 평가와 관련된 별도 배점표나 심사 기준은 남아있지 않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비교과 수상 경력은 대입 수시전형인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내용이 과장되거나 부모나 사교육의 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어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교과 영역에 대한 교육 당국의 철저한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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