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北 ‘냉면 목구멍’ 발언, 사실이라면 무례·용납할 수 없는 일”

입력 2018.10.3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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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정보원장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우리 경제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 가느냐'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사실이라면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서 원장은 오늘(31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관련 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면서 "사실이라면 가만히 있을 일이 아니고 분명히 짚어야될 문제"라고 말했다고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이 전했습니다.

서 원장은 다만, 구체적인 대응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 원장은 또 임종석 비서실장의 비무장지대(DMZ) 시찰에 동행한 것과 관련해선 "'두 사람 간 논의가 돼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고 정보위 야당 간사인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전했습니다.

이에 일부 야당 의원들은 "다음에도 임 실장이 부르면 갈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서 원장은 "그 부분은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서 원장은 "북한 연간 예산이 약 7조 정도 되는데 그 중 6천억 원 정도를 사치품에 쓰고 있다"면서 "사치품은 자동차, 모피, 술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돈은 통치자금에서 나오고, 통치자금을 담당하는 부서가 별도로 있는데 그 돈은 당, 군부, 또는 정부에서 외화벌이를 통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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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훈 “北 ‘냉면 목구멍’ 발언, 사실이라면 무례·용납할 수 없는 일”
    • 입력 2018-10-31 19:15:15
    정치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우리 경제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 가느냐'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사실이라면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서 원장은 오늘(31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관련 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면서 "사실이라면 가만히 있을 일이 아니고 분명히 짚어야될 문제"라고 말했다고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이 전했습니다.

서 원장은 다만, 구체적인 대응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 원장은 또 임종석 비서실장의 비무장지대(DMZ) 시찰에 동행한 것과 관련해선 "'두 사람 간 논의가 돼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고 정보위 야당 간사인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전했습니다.

이에 일부 야당 의원들은 "다음에도 임 실장이 부르면 갈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서 원장은 "그 부분은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서 원장은 "북한 연간 예산이 약 7조 정도 되는데 그 중 6천억 원 정도를 사치품에 쓰고 있다"면서 "사치품은 자동차, 모피, 술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돈은 통치자금에서 나오고, 통치자금을 담당하는 부서가 별도로 있는데 그 돈은 당, 군부, 또는 정부에서 외화벌이를 통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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