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예산·입법 협력 당부

입력 2018.11.01 (07:05) 수정 2018.11.0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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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0조 5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사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를 찾아 시정 연설을 합니다.

경제 상황은 물론 외교 안보 전반에 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정기국회 기간 예산과 입법 분야 등에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나라 안팎으로 경제 여건이 나빠진 데 따라 어려워진 민생 문제를 적극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년 확장적 재정 운용이 불가피하다며 10년 만에 예산 규모가 가장 크게 늘어난 이유도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기에 정부 경제 기조인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 경제 원칙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정부 노력에 국회가 적극 동참해 줄 것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벌어지고 있는 남북미 간 비핵화 논의 진전 상황을 설명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상에 대한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도 강조할 예정입니다.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비롯해 여러 쟁점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중인 상황에서 야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문 대통령 시정 연설에 예산안 처리와 함께 입법 사안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요청 사항이 있다며 국회와 중차대한 국정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제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정 연설 주요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한 별도의 시청각 자료를 통해 국회 본회의장 전광판에 차례로 게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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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예산·입법 협력 당부
    • 입력 2018-11-01 07:06:35
    • 수정2018-11-01 07: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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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0조 5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사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를 찾아 시정 연설을 합니다.

경제 상황은 물론 외교 안보 전반에 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정기국회 기간 예산과 입법 분야 등에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나라 안팎으로 경제 여건이 나빠진 데 따라 어려워진 민생 문제를 적극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년 확장적 재정 운용이 불가피하다며 10년 만에 예산 규모가 가장 크게 늘어난 이유도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기에 정부 경제 기조인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 경제 원칙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정부 노력에 국회가 적극 동참해 줄 것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벌어지고 있는 남북미 간 비핵화 논의 진전 상황을 설명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상에 대한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도 강조할 예정입니다.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비롯해 여러 쟁점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중인 상황에서 야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문 대통령 시정 연설에 예산안 처리와 함께 입법 사안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요청 사항이 있다며 국회와 중차대한 국정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제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정 연설 주요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한 별도의 시청각 자료를 통해 국회 본회의장 전광판에 차례로 게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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