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1위’ 최진수, 일당백 활약에도…오리온 6연패

[앵커]

프로농구 국내 득점 1위 오리온의 최진수는 요즘 외롭습니다.

오늘 전자랜드전에서도 공격은 물론 블록슛으로도 맹활약했지만 팀은 또한번 속절없이 패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3점라인에서 돌파를 해 절묘한 슛을 던집니다.

이번엔 리바운드를 하고 나서 동료에게 패스하지 않고 단숨에 공격에 나서는 장면도 인상적입니다.

오세근과 김종규를 제치고 평균 17점으로 국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진수의 공격력입니다.

특히 2쿼터엔 골밑에서 블록슛을 잇따라 2차례나 하며 수비에서도 맹활약했습니다.

외국인 먼로의 빈자리를 채웠지만 최진수는 끝내 웃지 못했습니다.

외국인 기디 팟츠의 에어볼에 이어 강상재의 어이없는 슛이 나올 때만 해도 오리온의 기세였습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차바위를 중심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수비에서 헛점을 보인 오리온의 코트를 차바위는 잇따라 달렸습니다.

최근 국가대표로 발탁된 정효근.

그리고 정영삼의 3점포까지 가세했습니다.

전자랜드는 오리온을 크게 이겨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이광재는 바뀐 규칙을 모르고 U파울을 범한 가운데 KT는 DB를 이겨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