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발끝부터’…발레계의 작은 변화

[앵커]

발레리나들이 신는 '토슈즈'는 전통적으로 옅은 분홍색으로만 생산됐는데요.

영국에서 최초로 이 색깔의 틀을 깨고, 백인이 아닌 발레리나들을 위한 '갈색 토슈즈'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단원 전부가 흑인이나 동양인인 영국 발레단 '발레 블랙'이 영국의 한 발레용품 회사와 협업해 새로운 '갈색 토슈즈'를 제작했습니다.

발레리나가 무대에 오를 때 신는 '토슈즈'.

춤 선이 예뻐 보이려면 이 토슈즈가 자연스럽게 뻗어 다리의 연장선처럼 보여야 한다죠.

전통적으로 생산되는 토슈즈는 옅은 분홍색인 탓에, 피부색이 희지 않은 무용수들은 다리 색에 맞게 일부러 토슈즈에 화장품을 바르곤 했답니다.

단원들은 이제 피부색과 꼭 맞는 토슈즈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는데요.

주류 발레계에 다양성을 더하고 있는 이들의 무대를 더욱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