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정숙, ‘인도에서 3박 4일’ 첫 퍼스트레이디 외교

입력 2018.11.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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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박 4일의 인도 단독 방문을 마치고 오늘(7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대통령 없이 영부인 단독으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낯선 풍경인데요, 처음은 아닙니다.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세계여성회의 참석 위해 중국을 방문했고,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1999년 일본, 2000년 중국과 미국, 2002년엔 유엔 아동특별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미국 뉴욕을 단독 방문했습니다.

이번 김정숙 여사의 인도행은 2002년 이후 16년 만의 영부인 단독 방문입니다. 이번 방문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디왈리 축제에 김 여사가 주빈으로 참석해달라는 초청장을 보내옴에 따라 성사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3박 4일 일정은 어땠을까요?

영부인은 4일 저녁 뉴델리에 도착해 다음날 오전부터 스와라지 외무장관 접견과 뉴델리 학교 방문 일정을 소화했고 사비타 코빈드 인도 영부인 주최 오찬을 마치고 오후에 모디 총리를 예방했습니다.

다음날은 인도 북부의 아요디아 지역으로 이동해서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했습니다.

'허왕후'는 인도 고대국가인 아유타국의 공주로 AD48년 배를 타고 '가야'에 도착, 김수로왕의 왕비가 됐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이 있습니다. 김해 허씨의 시조로도 알려진 인물입니다. 한국과 인도 교류의 상징이 된 '허왕후' 기념비가 2000년 아요디아에 세워졌는데 바로 옆 부지에 1만 2천㎡ 규모로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김정숙 여사는 인도 전통 축제인 '디왈리' 개막식에 참석해 "국경과 민족을 초월한 사랑과 신뢰의 길이 활짝 열리고 있다. 한국과 인도가 오랜 인연 위에 새롭게 쌓아가는 우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모디 인도 총리는 축제 개막식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 영부인 김정숙 여사님의 아요디아 방문은 저희에게 큰 기쁨이자 자랑입니다. 인도 전통 옷을 입으신 모습 또한 그러합니다. 인도 국민들은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한글로 남기기도 했습니다.

김정숙 여사의 일정을 영상으로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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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김정숙, ‘인도에서 3박 4일’ 첫 퍼스트레이디 외교
    • 입력 2018-11-07 16: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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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박 4일의 인도 단독 방문을 마치고 오늘(7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대통령 없이 영부인 단독으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낯선 풍경인데요, 처음은 아닙니다.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세계여성회의 참석 위해 중국을 방문했고,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1999년 일본, 2000년 중국과 미국, 2002년엔 유엔 아동특별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미국 뉴욕을 단독 방문했습니다.

이번 김정숙 여사의 인도행은 2002년 이후 16년 만의 영부인 단독 방문입니다. 이번 방문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디왈리 축제에 김 여사가 주빈으로 참석해달라는 초청장을 보내옴에 따라 성사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3박 4일 일정은 어땠을까요?

영부인은 4일 저녁 뉴델리에 도착해 다음날 오전부터 스와라지 외무장관 접견과 뉴델리 학교 방문 일정을 소화했고 사비타 코빈드 인도 영부인 주최 오찬을 마치고 오후에 모디 총리를 예방했습니다.

다음날은 인도 북부의 아요디아 지역으로 이동해서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했습니다.

'허왕후'는 인도 고대국가인 아유타국의 공주로 AD48년 배를 타고 '가야'에 도착, 김수로왕의 왕비가 됐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이 있습니다. 김해 허씨의 시조로도 알려진 인물입니다. 한국과 인도 교류의 상징이 된 '허왕후' 기념비가 2000년 아요디아에 세워졌는데 바로 옆 부지에 1만 2천㎡ 규모로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김정숙 여사는 인도 전통 축제인 '디왈리' 개막식에 참석해 "국경과 민족을 초월한 사랑과 신뢰의 길이 활짝 열리고 있다. 한국과 인도가 오랜 인연 위에 새롭게 쌓아가는 우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모디 인도 총리는 축제 개막식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 영부인 김정숙 여사님의 아요디아 방문은 저희에게 큰 기쁨이자 자랑입니다. 인도 전통 옷을 입으신 모습 또한 그러합니다. 인도 국민들은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한글로 남기기도 했습니다.

김정숙 여사의 일정을 영상으로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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