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고농도 미세먼지…노후 경유차 운행 첫 제한

입력 2018.11.07 (19:18) 수정 2018.11.0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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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농도 초미세먼지 상태가 연일 이어지면서 오늘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 차량2부제가 시행되고 일부 공공기관 주차장은 아예 폐쇄했는데 현장에선 혼란도 있었습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구청.

볼일을 보러온 민원인의 차량을 구청 직원이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서울시가 오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비상 조치의 하나로 공공기관 주차장 450여 곳을 폐쇄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서울을 포함해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7천4백여 개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를 적용받습니다.

해당 공공기관에선 오늘 홀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지만 짝수 차량을 끌고나온 운전자들도 많았습니다.

이번 저감조치에선 또, 화력발전량을 감축하는 조치도 처음 시행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인천과 경기, 충남 지역의 화력발전기 7기의 출력이 80%로 제한됐습니다.

서울시에선 특히 2005년 이전 수도권에 등록된 2.5톤 이상 노후경유차의 운행을 올해 처음으로 제한했습니다.

시내 37곳에 설치한 단속 카메라 80대를 활용해 위반 차량을 잡아내고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에 발령된 이같은 비상저감조치와 관련해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나 차량2부제 시행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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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고농도 미세먼지…노후 경유차 운행 첫 제한
    • 입력 2018-11-07 19:20:20
    • 수정2018-11-07 19: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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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농도 초미세먼지 상태가 연일 이어지면서 오늘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 차량2부제가 시행되고 일부 공공기관 주차장은 아예 폐쇄했는데 현장에선 혼란도 있었습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구청.

볼일을 보러온 민원인의 차량을 구청 직원이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서울시가 오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비상 조치의 하나로 공공기관 주차장 450여 곳을 폐쇄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서울을 포함해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7천4백여 개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를 적용받습니다.

해당 공공기관에선 오늘 홀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지만 짝수 차량을 끌고나온 운전자들도 많았습니다.

이번 저감조치에선 또, 화력발전량을 감축하는 조치도 처음 시행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인천과 경기, 충남 지역의 화력발전기 7기의 출력이 80%로 제한됐습니다.

서울시에선 특히 2005년 이전 수도권에 등록된 2.5톤 이상 노후경유차의 운행을 올해 처음으로 제한했습니다.

시내 37곳에 설치한 단속 카메라 80대를 활용해 위반 차량을 잡아내고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에 발령된 이같은 비상저감조치와 관련해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나 차량2부제 시행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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