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20년 만에 한인 연방 하원의원 당선 확정적

입력 2018.11.08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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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준 전 미 연방 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에 한국계 미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인 1.5세인 '영 김' 공화당 후보가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이 확정적입니다.

오렌지카운티가 포함된 캘리포니아 39 선거구에 출마한 영 김 후보는 길 시스네로스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접전을 벌인 끝에 51.3%의 득표율로 2.6%p 차이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영 김과 길 시스네로스 양 후보 진영에서는 아직 승리 선언 또는 패배 인정 선언을 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영 김 캠프 관계자는 "행정 착오 등으로 추가 확인이 필요한 임시표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승리 선언을 미루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영 김 후보는 친한파 의원인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21년 동안 보좌했고, 39선거구에서 로이스 의원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그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연방의원이 되는 영 김 후보는 지난 1998년 김창준 의원이 미 하원을 떠난 뒤 20년 만에 한국계 의원의 미 연방 하원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앞서 영 김 후보는 "당선되면 한국과 미국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한미관계를 비롯해 자유무역협정, 위안부 문제, 북미이산가족 상봉 문제, 이민자 문제 등 한미간과 한인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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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 김, 20년 만에 한인 연방 하원의원 당선 확정적
    • 입력 2018-11-08 04:47:08
    국제
김창준 전 미 연방 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에 한국계 미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인 1.5세인 '영 김' 공화당 후보가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이 확정적입니다.

오렌지카운티가 포함된 캘리포니아 39 선거구에 출마한 영 김 후보는 길 시스네로스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접전을 벌인 끝에 51.3%의 득표율로 2.6%p 차이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영 김과 길 시스네로스 양 후보 진영에서는 아직 승리 선언 또는 패배 인정 선언을 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영 김 캠프 관계자는 "행정 착오 등으로 추가 확인이 필요한 임시표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승리 선언을 미루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영 김 후보는 친한파 의원인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21년 동안 보좌했고, 39선거구에서 로이스 의원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그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연방의원이 되는 영 김 후보는 지난 1998년 김창준 의원이 미 하원을 떠난 뒤 20년 만에 한국계 의원의 미 연방 하원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앞서 영 김 후보는 "당선되면 한국과 미국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한미관계를 비롯해 자유무역협정, 위안부 문제, 북미이산가족 상봉 문제, 이민자 문제 등 한미간과 한인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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