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내년 초 만날 것…北 상응해야 제재 해제”

입력 2018.11.08 (06:59) 수정 2018.11.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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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를 원한다면서 그리되려면 북한이 상응하는 조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재해제는 일방이 아닌 양자간 행동이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를 언급했습니다.

미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섭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나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북한도 또한 그에 호응해야 합니다. 제재 해제는 양자 간 행동이 필요합니다."]

북핵 사찰과 검증 등에서 미국이 납득할 북측의 성의있는 행동이 있어야 제재 해제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다만 북미 양자간 상호 행동을 언급한 부분은 주목됩니다.

미국은 그동안 핵 신고 등 북한이 먼저 핵심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상당한 정도의 협상이 이뤄져 이른바 빅딜 가능성이 있는것인지, 그저 일반론을 이야기했는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것은 일정상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일정 때문에 내일 예정된 북미고위급회담이 변경됐습니다. 다른 날을 잡을것입니다.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좋고 아주 잘될 것입니다."]

큰 일이 있어서 연기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인제 그렇다고 회담을 하루 앞두고 급히 연기한 구체적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내년 초쯤에 볼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을 설명하면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말을 여섯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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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내년 초 만날 것…北 상응해야 제재 해제”
    • 입력 2018-11-08 07:01:36
    • 수정2018-11-08 07: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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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를 원한다면서 그리되려면 북한이 상응하는 조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재해제는 일방이 아닌 양자간 행동이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를 언급했습니다.

미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섭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나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북한도 또한 그에 호응해야 합니다. 제재 해제는 양자 간 행동이 필요합니다."]

북핵 사찰과 검증 등에서 미국이 납득할 북측의 성의있는 행동이 있어야 제재 해제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다만 북미 양자간 상호 행동을 언급한 부분은 주목됩니다.

미국은 그동안 핵 신고 등 북한이 먼저 핵심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상당한 정도의 협상이 이뤄져 이른바 빅딜 가능성이 있는것인지, 그저 일반론을 이야기했는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것은 일정상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일정 때문에 내일 예정된 북미고위급회담이 변경됐습니다. 다른 날을 잡을것입니다.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좋고 아주 잘될 것입니다."]

큰 일이 있어서 연기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인제 그렇다고 회담을 하루 앞두고 급히 연기한 구체적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내년 초쯤에 볼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을 설명하면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말을 여섯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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