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폭행 피해 여성 추모제…‘약자의 죽음’ 애도
입력 2018.11.08 (07:31)
수정 2018.11.0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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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거제에서 50대 여성이 '묻지마 폭행'으로 숨져 국민의 공분을 샀는데요.
피해 여성을 애도하는 추모제에서 시민들은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건 현장에 시민들이 직접 마련한 분향소에 하얀 국화들이 놓였습니다.
고인의 넋을 달래는 손글씨가 적힌 천 조각이 곳곳에 내걸리고, 애도의 촛불도 켜졌습니다.
시민들은 폐지를 주우려 나섰다가 이유도 모른 채 폭행을 당해 참혹하게 숨진 50대 여성을 추모하고 넋을 위로했습니다.
[김홍선/추모객 : "가슴 아프고요. 저희도 이 동네에 살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추모제에 참석한 일부 시민들은 경찰의 초동 수사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질타하고 범죄에 취약한 사각지대에 대한 당국의 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범행 시간 제 기능을 하지 못한 CCTV통합관제센터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박지민/중학생 : "위험한 새벽 시간에 CCTV를 잘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저희도 불안하고, 시청 관계자에게 약간 실망감..."]
인터넷 관련 기사에도 경찰과 거제시에 대한 비판과 가해자를 엄벌해야 한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혜정/거제시 고현동 : "살인사건이었잖아요. 더 세밀하게 파헤쳐서 그렇게 한 사람 솔직히 엄히 처벌했으면 좋겠어요."]
약자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일주일 넘게 계속되면서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 참여는 34만 명을 넘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경남 거제에서 50대 여성이 '묻지마 폭행'으로 숨져 국민의 공분을 샀는데요.
피해 여성을 애도하는 추모제에서 시민들은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건 현장에 시민들이 직접 마련한 분향소에 하얀 국화들이 놓였습니다.
고인의 넋을 달래는 손글씨가 적힌 천 조각이 곳곳에 내걸리고, 애도의 촛불도 켜졌습니다.
시민들은 폐지를 주우려 나섰다가 이유도 모른 채 폭행을 당해 참혹하게 숨진 50대 여성을 추모하고 넋을 위로했습니다.
[김홍선/추모객 : "가슴 아프고요. 저희도 이 동네에 살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추모제에 참석한 일부 시민들은 경찰의 초동 수사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질타하고 범죄에 취약한 사각지대에 대한 당국의 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범행 시간 제 기능을 하지 못한 CCTV통합관제센터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박지민/중학생 : "위험한 새벽 시간에 CCTV를 잘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저희도 불안하고, 시청 관계자에게 약간 실망감..."]
인터넷 관련 기사에도 경찰과 거제시에 대한 비판과 가해자를 엄벌해야 한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혜정/거제시 고현동 : "살인사건이었잖아요. 더 세밀하게 파헤쳐서 그렇게 한 사람 솔직히 엄히 처벌했으면 좋겠어요."]
약자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일주일 넘게 계속되면서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 참여는 34만 명을 넘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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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폭행 피해 여성 추모제…‘약자의 죽음’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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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1-08 07: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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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50대 여성이 '묻지마 폭행'으로 숨져 국민의 공분을 샀는데요.
피해 여성을 애도하는 추모제에서 시민들은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건 현장에 시민들이 직접 마련한 분향소에 하얀 국화들이 놓였습니다.
고인의 넋을 달래는 손글씨가 적힌 천 조각이 곳곳에 내걸리고, 애도의 촛불도 켜졌습니다.
시민들은 폐지를 주우려 나섰다가 이유도 모른 채 폭행을 당해 참혹하게 숨진 50대 여성을 추모하고 넋을 위로했습니다.
[김홍선/추모객 : "가슴 아프고요. 저희도 이 동네에 살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추모제에 참석한 일부 시민들은 경찰의 초동 수사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질타하고 범죄에 취약한 사각지대에 대한 당국의 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범행 시간 제 기능을 하지 못한 CCTV통합관제센터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박지민/중학생 : "위험한 새벽 시간에 CCTV를 잘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저희도 불안하고, 시청 관계자에게 약간 실망감..."]
인터넷 관련 기사에도 경찰과 거제시에 대한 비판과 가해자를 엄벌해야 한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혜정/거제시 고현동 : "살인사건이었잖아요. 더 세밀하게 파헤쳐서 그렇게 한 사람 솔직히 엄히 처벌했으면 좋겠어요."]
약자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일주일 넘게 계속되면서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 참여는 34만 명을 넘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경남 거제에서 50대 여성이 '묻지마 폭행'으로 숨져 국민의 공분을 샀는데요.
피해 여성을 애도하는 추모제에서 시민들은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건 현장에 시민들이 직접 마련한 분향소에 하얀 국화들이 놓였습니다.
고인의 넋을 달래는 손글씨가 적힌 천 조각이 곳곳에 내걸리고, 애도의 촛불도 켜졌습니다.
시민들은 폐지를 주우려 나섰다가 이유도 모른 채 폭행을 당해 참혹하게 숨진 50대 여성을 추모하고 넋을 위로했습니다.
[김홍선/추모객 : "가슴 아프고요. 저희도 이 동네에 살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추모제에 참석한 일부 시민들은 경찰의 초동 수사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질타하고 범죄에 취약한 사각지대에 대한 당국의 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범행 시간 제 기능을 하지 못한 CCTV통합관제센터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박지민/중학생 : "위험한 새벽 시간에 CCTV를 잘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저희도 불안하고, 시청 관계자에게 약간 실망감..."]
인터넷 관련 기사에도 경찰과 거제시에 대한 비판과 가해자를 엄벌해야 한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혜정/거제시 고현동 : "살인사건이었잖아요. 더 세밀하게 파헤쳐서 그렇게 한 사람 솔직히 엄히 처벌했으면 좋겠어요."]
약자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일주일 넘게 계속되면서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 참여는 34만 명을 넘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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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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