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영화] ‘군산 : 거위를 노래하다’ 외

입력 2018.11.08 (08:51) 수정 2018.12.0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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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영상으로 시를 쓰는 감독으로 불리죠, 재중 동포 출신 장률 감독이 이번엔 군산을 배경으로 신작을 내놨습니다.

또 마동석 주연의 스릴러 영화와 22년 만에 리메이크된 공포 사극 등 한국영화들이 관객을 찾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계획 없이 훌쩍 떠나 도착한 군산.

["며칠 있어볼까?"]

남녀는 오래된 식당과 민박집을 오가며 자신의 기억과 마주합니다.

일본강점기의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는 도시, 영화는 한국인의 집단 기억과 개인의 과거가 만나 만들어진 각자의 선입견을 들춰봅니다.

["나 여기 와본 것 같은데. (처음이라며) 이상하네..."]

하나의 장소가 간직해온 오래된 분위기를 미리 살펴본 다음 촬영 당시의 순간적 정서를 충돌시켜 새로운 영상언어를 창조합니다.

[박해일/'군산:거위를 노래하다' 배우 : "같이 가서 앞으로 찍을 공간의 기분도 느껴보고 또 제가 가보지 못했던 공간의 느낌도 받으면서…."]

총 2부로 나뉜 영화는 2부의 끝이 1부의 시작인 역순으로 돼 있는데, 관객은 영화를 보는 동안 기억에 지배받는 자신의 모습까지 돌아보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소도시 학교에 기간제 체육 선생님으로 부임한 기철.

여학생이 실종됐는데 아무도 찾지 않는 이상한 일을 접하고 추적에 나섭니다.

올해에만 5편의 작품에 출연하는 마동석이 또 한 번 영웅 이야기에 도전합니다.

1986년 개봉해 화제를 일으킨 공포 사극 '여곡성'이 22년 만에 리메이크됐습니다.

공포 스릴러 장르에서 적지 않은 경험을 쌓아온 배우 서영희가 신 씨 부인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아갑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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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개봉영화] ‘군산 : 거위를 노래하다’ 외
    • 입력 2018-11-08 08:53:27
    • 수정2018-12-06 0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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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영상으로 시를 쓰는 감독으로 불리죠, 재중 동포 출신 장률 감독이 이번엔 군산을 배경으로 신작을 내놨습니다.

또 마동석 주연의 스릴러 영화와 22년 만에 리메이크된 공포 사극 등 한국영화들이 관객을 찾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계획 없이 훌쩍 떠나 도착한 군산.

["며칠 있어볼까?"]

남녀는 오래된 식당과 민박집을 오가며 자신의 기억과 마주합니다.

일본강점기의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는 도시, 영화는 한국인의 집단 기억과 개인의 과거가 만나 만들어진 각자의 선입견을 들춰봅니다.

["나 여기 와본 것 같은데. (처음이라며) 이상하네..."]

하나의 장소가 간직해온 오래된 분위기를 미리 살펴본 다음 촬영 당시의 순간적 정서를 충돌시켜 새로운 영상언어를 창조합니다.

[박해일/'군산:거위를 노래하다' 배우 : "같이 가서 앞으로 찍을 공간의 기분도 느껴보고 또 제가 가보지 못했던 공간의 느낌도 받으면서…."]

총 2부로 나뉜 영화는 2부의 끝이 1부의 시작인 역순으로 돼 있는데, 관객은 영화를 보는 동안 기억에 지배받는 자신의 모습까지 돌아보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소도시 학교에 기간제 체육 선생님으로 부임한 기철.

여학생이 실종됐는데 아무도 찾지 않는 이상한 일을 접하고 추적에 나섭니다.

올해에만 5편의 작품에 출연하는 마동석이 또 한 번 영웅 이야기에 도전합니다.

1986년 개봉해 화제를 일으킨 공포 사극 '여곡성'이 22년 만에 리메이크됐습니다.

공포 스릴러 장르에서 적지 않은 경험을 쌓아온 배우 서영희가 신 씨 부인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아갑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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