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양구서 발굴된 미군 유해 신원 확인…67년만에 고향으로

입력 2018.11.08 (09:51) 수정 2018.11.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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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지난해 강원도 양구에서 발굴된 미군 유해 1구에 대한 공동 감식을 실시해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어제(7일)부터 이틀간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과 함께 미군 유해 1구에 대해 공동 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유해는 지난해 10월 양구군 남면 청리 일대에서 발굴돼, 지난 9월 미군 유해로 판정됐습니다.

양측은 6·25전쟁 당시 전투 기록과 발굴 정황을 토대로 성별, 나이, 사망원인, 인종 감식,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최종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공동 감식 결과, 유해는 미군 육군 7사단 32연대 소속으로 확인됐습니다. 계급과 이름까지 밝혀졌으나 미국은 유가족에게 인도될 때까지 신원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해는 1951년 4월 국군과 유엔군의 2차 반격전투 중에 전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계급이 이병으로 알려진 이 유해는 미 8군 영현소로 인도됐으며, 전사한 지 67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미군은 이달 20일쯤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미국으로 송환하는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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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8 09:51:07
    • 수정2018-11-08 09:52:25
    정치
한미 양국이 지난해 강원도 양구에서 발굴된 미군 유해 1구에 대한 공동 감식을 실시해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어제(7일)부터 이틀간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과 함께 미군 유해 1구에 대해 공동 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유해는 지난해 10월 양구군 남면 청리 일대에서 발굴돼, 지난 9월 미군 유해로 판정됐습니다.

양측은 6·25전쟁 당시 전투 기록과 발굴 정황을 토대로 성별, 나이, 사망원인, 인종 감식,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최종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공동 감식 결과, 유해는 미군 육군 7사단 32연대 소속으로 확인됐습니다. 계급과 이름까지 밝혀졌으나 미국은 유가족에게 인도될 때까지 신원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해는 1951년 4월 국군과 유엔군의 2차 반격전투 중에 전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계급이 이병으로 알려진 이 유해는 미 8군 영현소로 인도됐으며, 전사한 지 67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미군은 이달 20일쯤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미국으로 송환하는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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