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다단계업체 1년 반 만에 감소…3분기 148개

올해 3분기 등록 다단계판매업자 수가 1년 반 만에 감소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8일) 공개한 '3분기 다단계판매업자 주요 정보변경 사항'을 보면, 지난 9월 말 기준(3분기) 등록 다단계판매업자는 전 분기(152개)보다 4개 줄어든 148개입니다.

다단계판매업자는 지난해 1분기에 전 분기보다 1개 줄어든 뒤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 3분기 감소로 다시 돌아섰습니다.

3분기에는 5개 사업자가 폐업했고 3개 사업자가 직권 말소됐습니다. 신규 등록 사업자는 4곳입니다.

다단계판매업자가 6개월을 초과해 영업하지 않는 등 실질적으로 영업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관할 시·도지사는 등록을 직권 말소할 수 있습니다.

폐업한 사업자는 위즈코스메틱, 원더풀라이프, 제이놀글로벌, 위나라이트코리아, 컨슈머월드 등 입니다. 지엔지피, 위아멘, 디앤에이라이프 등은 직권 말소됐습니다.

컨슈머월드, 에코글로벌 등 2개 업자는 공제조합과 공제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공제계약이 해지된 다단계판매업자는 정상적인 다단계판매 영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판매원으로 가입하거나 물품을 살 때는 주의해야 한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에스에스씨인터내셔날 등 9개사는 상호나 전화번호 등 주요 정보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정보가 자주 바뀌는 사업자는 환불이 어려워지는 등 소비자 피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들 업체와 거래할 때에는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판매업자와 거래하거나 판매원으로 가입하려고 할 때는 등록 여부, 휴·폐업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단계판매업체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정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