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남방정책특위 첫 회의…김현철 “경제 다변화 절실”

입력 2018.11.08 (11:15) 수정 2018.1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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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 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오늘(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에서 지난 8월 출범 이후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청와대 경제보좌관인 김현철 특위 위원장과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최수규 중소 벤처기업부 차관 등 부처 관계자들은 회의에서 지난 1년 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신 남방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미·중 간 무역전쟁과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신 남방정책을 통해 우리 외교와 경제를 다변화하는 것이 더욱 절실하다며 신 남방정책은 신 북방정책과 함께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만들어가는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지난달 말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당시 신 남방정책 추진 방안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과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독려했다며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신 남방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특위는 이번 회의에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라는 '3P'(People·Peace·Prosperity)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16개 추진과제를 선정했습니다.

먼저 '사람 중심' 비전을 위한 과제에는 ▲ 상호 방문객 확대 ▲ 쌍방향 문화교류 확대 ▲ 인적자원 역량 강화 지원 ▲ 공공행정 역량 강화 등 거버넌스 증진 기여 ▲ 상호 체류 국민의 권익 보호 증진 ▲ 삶의 질 개선 지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평화' 비전을 위해 ▲ 정상과 고위급 교류 활성화 ▲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협력 강화 ▲ 국방·방산 협력 확대 ▲ 역내 테러·사이버·해양 안보 공동대응 ▲ 역내 긴급사태 대응역량 강화 등이 추진됩니다.

'상생번영' 비전을 위한 핵심과제로는 ▲ 무역 투자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 ▲ 연계성 증진을 위한 인프라 개발 참여 ▲ 중소기업 등 시장진출 지원 ▲ 신산업 및 스마트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 역량 제고 ▲ 국별 맞춤형 협력모델 개발 등이 선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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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1-08 11: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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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 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오늘(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에서 지난 8월 출범 이후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청와대 경제보좌관인 김현철 특위 위원장과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최수규 중소 벤처기업부 차관 등 부처 관계자들은 회의에서 지난 1년 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신 남방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미·중 간 무역전쟁과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신 남방정책을 통해 우리 외교와 경제를 다변화하는 것이 더욱 절실하다며 신 남방정책은 신 북방정책과 함께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만들어가는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지난달 말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당시 신 남방정책 추진 방안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과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독려했다며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신 남방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특위는 이번 회의에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라는 '3P'(People·Peace·Prosperity)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16개 추진과제를 선정했습니다.

먼저 '사람 중심' 비전을 위한 과제에는 ▲ 상호 방문객 확대 ▲ 쌍방향 문화교류 확대 ▲ 인적자원 역량 강화 지원 ▲ 공공행정 역량 강화 등 거버넌스 증진 기여 ▲ 상호 체류 국민의 권익 보호 증진 ▲ 삶의 질 개선 지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평화' 비전을 위해 ▲ 정상과 고위급 교류 활성화 ▲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협력 강화 ▲ 국방·방산 협력 확대 ▲ 역내 테러·사이버·해양 안보 공동대응 ▲ 역내 긴급사태 대응역량 강화 등이 추진됩니다.

'상생번영' 비전을 위한 핵심과제로는 ▲ 무역 투자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 ▲ 연계성 증진을 위한 인프라 개발 참여 ▲ 중소기업 등 시장진출 지원 ▲ 신산업 및 스마트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 역량 제고 ▲ 국별 맞춤형 협력모델 개발 등이 선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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