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강특위 구성원, 언행 유의하라”…전원책에 공개 경고

입력 2018.11.08 (11:21) 수정 2018.11.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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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차기 전당대회 일정 등을 놓고 비대위와 반복적으로 이견을 보여온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을 겨냥해 "조강특위 구성원은 역할과 범위를 벗어난 언행을 각별히 유의하라"며 공개적으로 경고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장 김용태 의원은 오늘(8일)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한국당 비대위는 그동안 공포됐던 전당대회를 포함한 모든 일정에 어떤 변화도 있을 수 없음을 확인했다"며 "조강특위 역시 이런 비대위의 결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헌 당규상 조강특위는 사고 당협에 대한 재선임과 교체 등이 분명한 역할이고, 역할을 벗어나는 건 당헌 당규상 위반이다", "조강특위의 활동 기한도 2월 전당대회를 기준으로 1월 중순 이전에 종료돼야 하고, 이 기한은 어떤 경우에도 변경이 불가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애초 비대위는 내년 2월에서 3월 사이에 전당대회를 치를 계획이었지만,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전당대회를 7월로 연기하고 당무 일정도 재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공개적으로 이견을 보여 왔습니다.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전 위원이 반발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미리 당겨서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하고, 모든 것이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강특위 위원 면직에 대해선 별도의 규정은 없지만, 비대위는 최고의사결정 기구고 모든 권한은 비대위와 비대위원장에게 속한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비대위가 전 위원의 거취 문제도 다룰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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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8 11:21:20
    • 수정2018-11-08 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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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차기 전당대회 일정 등을 놓고 비대위와 반복적으로 이견을 보여온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을 겨냥해 "조강특위 구성원은 역할과 범위를 벗어난 언행을 각별히 유의하라"며 공개적으로 경고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장 김용태 의원은 오늘(8일)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한국당 비대위는 그동안 공포됐던 전당대회를 포함한 모든 일정에 어떤 변화도 있을 수 없음을 확인했다"며 "조강특위 역시 이런 비대위의 결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헌 당규상 조강특위는 사고 당협에 대한 재선임과 교체 등이 분명한 역할이고, 역할을 벗어나는 건 당헌 당규상 위반이다", "조강특위의 활동 기한도 2월 전당대회를 기준으로 1월 중순 이전에 종료돼야 하고, 이 기한은 어떤 경우에도 변경이 불가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애초 비대위는 내년 2월에서 3월 사이에 전당대회를 치를 계획이었지만,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전당대회를 7월로 연기하고 당무 일정도 재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공개적으로 이견을 보여 왔습니다.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전 위원이 반발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미리 당겨서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하고, 모든 것이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강특위 위원 면직에 대해선 별도의 규정은 없지만, 비대위는 최고의사결정 기구고 모든 권한은 비대위와 비대위원장에게 속한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비대위가 전 위원의 거취 문제도 다룰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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