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청 “‘인니 추락’ 보잉 737맥스 기종 결함 확인”

입력 2018.11.08 (12:20) 수정 2018.11.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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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주 인도네시아에서 추락 사고를 낸 보잉 여객기 '737 맥스' 기종을 조사한 결과 소프트웨어 결함과 추락 가능성을 확인하고 긴급 감항성 개선명령을 7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FAA는 항공기 날개와 기류가 이루는 각도인 받음각 센서의 오류가 발생하면 하강하도록 수평안정판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FAA는 또 이런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조종사가 항공기를 통제하지 못하고 기체 앞부분의 고도를 급격하게 떨어뜨려 급강하하면서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FAA는 항공사들에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수평안정판 관련 조종 매뉴얼을 사흘 안에 개정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잉도 전날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사고 여객기의 받음각 센서의 오류를 지적함에 따라 항공사와 조종사들에게 관련 조종 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FAA의 이번 명령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89명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라이언에어의 737 맥스 여객기 사고 원인이 기기 결함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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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8 12:20:33
    • 수정2018-11-08 13:08:53
    국제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주 인도네시아에서 추락 사고를 낸 보잉 여객기 '737 맥스' 기종을 조사한 결과 소프트웨어 결함과 추락 가능성을 확인하고 긴급 감항성 개선명령을 7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FAA는 항공기 날개와 기류가 이루는 각도인 받음각 센서의 오류가 발생하면 하강하도록 수평안정판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FAA는 또 이런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조종사가 항공기를 통제하지 못하고 기체 앞부분의 고도를 급격하게 떨어뜨려 급강하하면서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FAA는 항공사들에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수평안정판 관련 조종 매뉴얼을 사흘 안에 개정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잉도 전날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사고 여객기의 받음각 센서의 오류를 지적함에 따라 항공사와 조종사들에게 관련 조종 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FAA의 이번 명령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89명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라이언에어의 737 맥스 여객기 사고 원인이 기기 결함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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